한국·터키 교류 현대미술전 성황
-수교 50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기념식 열려-
2007-12-27 <>
‘한국터키 현대미술의 양상과 전망전’이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터키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교류전은 우리 부평구에 각별한 의미를 남긴 전시였다. 부평구 문화재단이 인천대 조형연구소와 공동 주관 기획단으로 참가, 부평역사박물관에 전시물을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로써 부평역사박물관은 지역박물관의 이미지를 탈피, 명실공히 인천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미술평론가 이경모 씨는 “1957년은 한국현대미술운동 원년이자 터키와의 수교가 이루어진 중요한 시기다. 50년대 이후 양국 현대미술의 양상을 되짚어보고 향후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1950년대 이후 한국터키 현대미술의 단면전'이라는 타이틀로 전개된 이번 전시는 두 나라의 대표작가 25명씩 총 50명의 작품 60여점을 전시, 양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었다.
또 국제학술세미나와 기념식이 열린 12월 11일에는 터키대사와 터키 이시크대 미대학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함께 자리를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부평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부평이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 큰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현숙 기자 lulu-l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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