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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통장23

-지역현안 수시 파악 해결 앞장-

2007-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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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때 대피·보상 동분서주
각종 캠페인 주민 동참 적극 유도
 
(사진설명 오른쪽 박종필씨 산곡3동 11통)
 
  산곡3동 11통 박종필(60) 통장을 만났다.
환한 미소에 편안한 얼굴의 박 씨는 전 통장의 권유로 82년에 반장 일을 시작해 10년이 넘도록 한결같이 봉사를 해 오다 96년 2월 통장직을 맡게 되었다.
충청도 보령이 고향인 그는 아내 강모용(58) 씨와 결혼 후 77년 부평에 둥지를 틀었다. 두 아들은 반듯하게 장성해 공무원이 되었고 근래에는 결혼까지 다 시켰다.
주어진 현안들을 수시로 파악하여 미리 대처하는 등 주민 편의 행정을 불편함이 없도록 성실히 수행하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여 2002년에는 의장상을 수상하였다.
산곡여중 운동장이 침수되어 허리까지 잠긴 때가 있었다. 고민 끝에 주민들을 인근 목욕탕에 협조를 얻어 대피시키는 지혜를 발휘했다. 그는 하수도 맨홀 안에 직접 들어가 침수 원인을 찾고, 피해자의 보상을 위해 발이 아프도록 뛰어다니기도 했다.
쓰레기 무단투기는 지역주민들의 불신의 요인이 된다고 판단, 반장들을 주축으로 구역을 지정하여 무단투기행위를 근절하였다. ‘내 집 앞 내가 쓸기 운동’에 이은 ‘우리 마을 우리 손으로 가꾸기’ 운동을 통해 반장과 평소 정이 두터운 주민과 함께 깨끗하고 활기찬 마을 조성에 솔선수범하였다. 교통질서 지키기, 한 줄로 서기, 기초질서 지키기 등 각종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재활용품을 모을 때에도 상가와 주민들에게도 동참을 유도하여 총 30여 톤을 수집하는 등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
오른 팔을 못 쓰던 지역의 노인이 박 통장을 볼 때마다 늘 유언하듯 두 장애아들과 청각장애 아내를 걱정했다. 노인이 사망하자 남은 가족들의 생계가 어렵게 되어 안타까웠다. 남은 가족들이 생활보호를 받고 제대로 살 수 있도록 하기위해 죽은 노인의 딸과 사위를 불러 함께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고서야 비로소 마음이 편안해졌다. “요즘 세상에 노모와 형제를 걱정하는 딸도 착하지만 사위가 참으로 고마웠지요"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깊은 인간애가 묻어난다. “예전에는 가로등 하나도 폐품을 팔아 직접 갈아 끼워야 할 정도였는데 지방자치 이후 행정의 손길이 주민들의 생활 곳곳에 미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젠 정말 이사를 갈래도 못 가겠다”고 말하는 박 통장은 한 곳에서 반장으로, 통장으로 25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다. 동네 사람들은 박종필 통장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마을 주민들과 동네 구석구석까지 정이 들어 가족같이 오가며 정담을 나눌 수 있는 부평을 떠난다는 것은 생각 할 수 없다는 그는 타고 난 통장이다.

정복희 기자 music123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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