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시작되니
여기저기 봄이 오는 소리가
살랑살랑 들리는듯 오는듯 하더니
어제가 경칩이였네요
겨우내 잠자던 개구리 녀석도 깨어나는
봄기운에 개골 개골~~
♧경칩절에
산곡동 화랑맨션 이광배
3월이 시작되었구나 봄이로구나
여기저기 봄이 오는 소리 귓가에 솔솔
살랑 살랑 불어오는 봄향기 맞나구나
겨우내 추위와 싸우며 잘 견디던 녀석들
하나 둘 꿈틀꿈틀 기지개 켜고 용트림하고
살며시 고개 내미니 천지가 봄 소식이더라
양지골 담장넘어 살랑 살랑 부는 봄바람에
목련화 가지마다 방울방울 살며시 고개 내밀고
겨우내 얼었던 계곡물 녹아 졸졸 흐르니
추운 날씨 견디느라 참 수고했구나
겨울잠 자던 개구리 따스한 봄소리에
폴짝폴짝 물장구로 기지개 켜며 인사하네
새봄의 활기차고 따스한 기운 받았더라
초목이 물담으니 천지가 생동감 넘치는구나
봄이구나 오늘이 경칩이구나 경칩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