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평구 부평동에 거주하는 정윤성(11세), 정세연(9세) 남매는 부평구에 뜻밖의 선물을 전달했다.
이 아동들은 겨울방학 동안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고 싶다며,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모아 약 1주일간 집 앞에서 판매하여 얻은 31,000원의 수익을 전액 부평구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아동들의 조부 박노성(62세)씨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가격표를 만들어 붙이고 추운 겨울에 밖에서 고생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러웠다”며, “이러한 순수한 마음을 잊지 않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평구의 한 관계자는 “아이들이 기탁한 금액은 약소하지만, 그 마음만은 결코 약소하지 않다”며 “그 무엇보다 커다란 아이들의 선물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의 불씨로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에서는 건전한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착한기업·착한가게 선정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간편 소액기부가 가능한 기부 QR코드 등을 홍보하고 있다. 부평구에 기부된 후원금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역복지사업에 사용된다.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평구지역연계사업 후원 안내
(부평구 복지정책과 복지자원팀 ☎032-509-6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