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의 역사를 한눈에! ‘부평역사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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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의 역사를 한눈에! ‘부평역사박물관 개관’
부평구민의 염원을 모아 추진했던 ‘부평역사박물관’이 29일 오후 3시 박윤배 부평구청장을 비롯 권상철 부평구의회의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을 했다.
부평역사박물관(관장 : 이범호)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2동 박물관 공원 부지(451-1번지)내에 지상 2층과 지하 1층으로 건축(연면적 3,056/ 924평)되었으며, 운영주체는 2007년 1월에 출범한 ‘재단법인 인천광역시 부평구 문화재단’이다.
부평역사박물관은 현재의 부평·서구·계양구·부천시 일대를 포함하는 전통시대의 부평문화권을 복원하고, 근대 이후 부평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상설전시실은 부평의 선사시대부터 현재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부평역사Ⅰ·Ⅱ실을 비롯하여, 인천의 대부분 지역이 해양문화권이었던 것과는 달리 농경문화권이었던 부평지역의 독특한 문화 특성에 초점을 두어 기획 된 농경문화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문화 가치가 높은 외부 전시를 유치하고 다양한 테마전시를 목적으로 하는 기획전시실이 준비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수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흥미있게 교육시켜 줄 수 있는 체험학습실, 도서열람과 Web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된 정보라이브러리, 사회교육프로그램 및 문화공연 등의 용도로 활용되는 다목적실, 그리고 1층과 2층에 테마별로 계획된 휴게 공간 등이 있다.
박물관 옥외에는 전통시대 경기도 지역의 초가집을 재현하여 야외전시기능과 전통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조각공원과 민속놀이 체험장을 구성하여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 다양한 문화 서비스, 문턱이 낮은 복합적인 문화 공간
부평역사박물관은 다양한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전시 기획과 사회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하여 지역민들의 문화 향수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다.
이러한 특성화된 문화 콘텐츠를 통하여 다시 찾을 수 있는 문화명소로 박물관의 입지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며,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적극적인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다.
이와 아울러 부평역사박물관은 항상 열려 있는 마음으로 관람객 위주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시 유물의 보호 차원에서 행해지는 일련의 전시연출 방법상의 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처로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자 한다.
1. 부평역사Ⅰ실
부평역사Ⅰ실(박물관 2층 / 269.1)은 전통시대 부평문화권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한다는 점에 초점을 두어 선사시대부터 1970년대까지 부평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입구에는 조선후기 고지도를 바탕으로 한 경기도 지역의 지도를 바닥에 전시 연출하였으며, 전통시대 부평문화권 지역에 대한 부분은 미니어처 전시기법을 통해 과거 부평지역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부평문화권의 선사 유물과 고려 녹청자를 비롯하여 부평향교와 부평도호부청사에 대한 전시를 통해 부평지역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박물관의 교육적 기능에도 한층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동시에 근대 이후 부평지역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한 목적으로 주안염전, 부평수리조합, 조병창, 부평의 자동차공장, 미군부대 주둔 등에 대한 관련 유물자료의 전시를 통해 근대시기 부평의 격동적인 변화상을 재조명하였다.
이밖에도 지역주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된 지명유래의 변천내용과 부평지역의 학교사 그리고 부평의 대표적인 인물과 가문 등도 전시내용에 포함하여 말 그대로 부평역사의 모든 것을 담은 곳이라고 표현 할 수 있겠다.
2. 부평역사실Ⅱ
부평역사Ⅱ실(박물관 1층 / 135.0)은 197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부평의 변화된 모습과 부평의 비전을 홍보하는 상설전시실이다.
부평지역의 행정, 경제, 사회문화 그리고 친환경 도시로서의 부평의 최근 모습과 ‘부평 비전 21 마스터플랜’ 등 역동적인 부평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있어 부평역사실I에서 담고 있는 과거 부평의 모습과 더불어 미래 부평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실내에는 현재 부평구 권역의 문화 기반 시설을 축소 모형으로 전시 연출하였으며, 이해하기 쉬운 문안 설명과 홍보 영상물, 국제교류 기념품 전시를 통하여 구정 홍보관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3. 농경문화실
과거 부평지역은 인천 대부분의 지역과 달리 부평평야를 바탕으로 하여 형성 된 농경문화권의 중심지였으며,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추어 전통시대 농경민들의 삶과 문화를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문화의 특성을 강조하였다.
농경문화실(박물관 2층 / 324.0)의 입구에 들어서면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농사과정을 축소디오라마로 연출하여 사계절에 따른 농경생활의 변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농기구와 전통시대의 생활사 관련 유물 등을 함께 전시하여 선조들의 생활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풍물과 관련된 전시 공간과 사계절별 세시풍속 및 민속놀이에 대한 영상전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농가월령가는 농경문화에 대한 쉬운 이해와 함께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전시기법으로써 그 역할이 기대된다.
4. 기획전시실
기획전시실(박물관 1층 / 258.0)에서는 3월 29일 개관을 맞이하여, 현재 순회전시 중인 “종묘 사진전(「시간이 멈춘 종묘 사진展」)”을 개관기념 특별기획 전시가 진행중이다.
이후 다양한 전시주제를 바탕으로 한 기획전시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부평구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며, 지역문화인들에게는 기획전시실을 대관함으로써 문화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제공하여 부평구민을 위한, 부평구민에 의한 문화충전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5. 야외전시체험장
야외전시체험장(박물관 옥외 / 386.00)에는 19세기 경기도 지역 전통농가인 초가를 그대로 복원하여 옛 선조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단순히 옛 초가에 대한 복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별로 전시유물을 재배치할 계획이며 세시풍속 및 민속놀이 등을 통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관련문의;부평역사박물관 032-515-6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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