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 매달 학비 지원으로 이웃사랑 실천
부평동 185-66에 거주하는 구민 임병인(61세)씨가 십정2동 관내 한부모 가정의 학생에게 1월부터 매달 학비를 지원하기로 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임대업을 하고 있는 임병인 씨는 평소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거나 유혹에 빠져 나쁜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다가,
정말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있고 재능이 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던 있던 중 성당을 다니시던 분의 소개로 십정2동의 중학생을 추천받아 이번에 실행에 옮기게 되었단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될 박혜진양은 어머니와 오빠 등 세가족 이 어머니의 직장수입으로 어렵게 살고 있는 한부모 가정으로,
학생의 어머니 이기숙(십정동 499-50)씨는 “딸이 학원이나 과외없이 혼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고 보니 고맙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네요''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가겠노라고 다짐한다.
십정2동사무소(동장 최병윤)에서는 임병인 씨가 학비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인천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여 매월 100,000원씩 박혜진 학생을 지원할 계획이며,
임병인 씨는 단순히 학비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지도나 본인이 원한다면 향후 학원 수강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한다.
경제침체와 어려운 이웃이 늘어남에 따라 공부를 포기하거나 어려운 사정에 놓이게 된 학생들이 이웃의 따뜻한 손길로 학업에 전념하여 이 나라의 동량 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관련문의 : 부평구 십정2동사무소 032-509-8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