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담장 허물기’ 17년...아파트 동참(사진)

- 아파트담장 허물고 자연석과 수목으로 녹지 공간조성 -
그들만의 성벽을 구축하고 있던 아파트 단지가 열린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부평구 갈산주공1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이용수)는 17년 가까이 아파트를 둘러쌌던 담장을 허물고 담장대신 자연석을 쌓고 수목을 식재하는 등 녹지공간으로 조성해 지난 24일 오후 2시 ‘담장 허물기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박윤배 부평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사업은 입주자대표회의가 지난해 입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아파트 담장을 허물고 녹지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아파트 담장 총 592m 구간에 자리 잡고 있던 3m 높이의 벽돌담장을 철거하고 95㎝ 3단 자연석과 60㎝ 2단 자연석을 쌓고 수목을 식재했을 뿐만 아니라 단지 내 사철나무 6000주, 철쭉 2200주, 회양목 1만1200주, 작살 1500주, 스트로브 잣나무 140그루, 소나무 12그루 등을 식재했다.
‘담장 허물기 사업’은 인천시의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시에서 9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아파트 자체예산 4000만원을 부담했다.
이용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지난해 아파트 자체적으로 ‘푸른 숲 가꾸기 5개년 계획’을 세워 단지 내에 녹지공간을 많이 조성하려 했는데 인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담장 허물고 나무심기 사업으로 인천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게 돼 담장도 허물고 많은 녹지공간을 조성하게 돼 감사하다”며, “그 동안 공사가 무사히 끝나도록 도와준 박윤배 부평구청장 비롯해 지역주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푸른 숲 가꾸기 5개년 계획에 맞춰 녹지공간을 많이 만들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문의 : 부평구 공원녹지과 032-509-6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