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구 역점과제, 시민과 美 캠프마켓 활용방안 모색 2020. 7. 30. 중부일보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개방 시기=현재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은 1단계 구역이 반환됐고, 2단계 구역은 올해 말 반환 예정에 있습니다. 반환 부지의 토양오염정화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모든 구역이 반환되기 전에 구민들이 캠프마켓 땅을 밟아볼 수 있도록 임시개방행사를 계획해 왔으나, 코로나19의 여파와 미군기지 내에서 운영 중인 제빵공장 이전이 늦어지면서 지연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한미군과 국방부의 협의로 올해 10월 미군기지 남측 야구장 부지를 부분적으로 개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방 후에는 주민을 초청해 캠프마켓 투어, 컨퍼런스, 오픈행사와 함께 미군기지 활용방안을 시민께 묻는 시민생각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평구의 근대문화유산 활용 계획=캠프마켓 부지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무기를 만들던 조병창이 있었고, 부평공원과 부영공원 주변에는 지하호 시설과 미쓰비시 줄사택 등 근현대 역사를 재조명할 흔적들이 상당수 남아있습니다. 캠프마켓 등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많은 의견이 제시되고 있고, 부평구 역시 구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여러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문화유산들을 제대로 보존하고 가치를 재평가하는 과정 속에서 평화박물관,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음악창작소와 같은 시설을 유치하고 잘 만들어 활용한다면 캠프마켓이 살아있는 역사의 장소로 기억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는 인천시 차원에서 캠프마켓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부평구에서도 시·구의원, 시민참여위원회 등과 함께 우리 구민이 잘 이용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부평구는 지난 3월 부평e음 전자상품권을 발행해 소비자에게 10% 이상의 캐시백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또 부평e음을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카드 결제 수수료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부평e음 사용이 늘 수록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단단해질 것입니다. 부평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난 5월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에는 총 19개의 기업이 입주해 콘텐츠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정책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150억 원을 투입해 ‘희망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 주민 2천876명에게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고용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제조업 지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등 고용 기반을 늘리기 위한 창업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최태용 기자
출처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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