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2021. 5. 3.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탄력'... 수용재결 심사 통과
총 125필지, 123억 원에 수용 결정
6월까지 소유권 이전 완료 7월 착공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 부평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마지막 난관이었던 미협의 매수 토지에 대한 수용재결이 심사를 통과했다. 복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인천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열어 토지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총 125필지(토지 51, 물건 57, 영업 17)를 123억 원에 수용키로 결정하고, 지난달 30일 부평구에 통보했다.
구는 6월 중 수용재결 금액을 공탁하고 수용 개시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면 7월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ㆍ인천 부평 생태하천 ‘굴포천 상류 복원’ 3월 착공
ㆍ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주민보상 막바지... 5월 착공
ㆍ인천 부평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밑그림 나와
굴포천 생태하천 중상류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산곡천 합류부(부평구청 앞)까지 이르는 물길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1.5km이며, 이중 복개한 하천을 복원하는 구간은 1.2km이다.
총사업비는 745억 원이다. 생태하천 복원에 566억 원(시비 424억5000만 원, 구비 141억5000만 원), 하수도 정비에 179억 원(국비 35억8000만 원, 시비 71억6000만 원, 구비 71억6000만 원)을 투입한다.
구는 사업 착공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토지보상 협의를 진행했다. 앞서 36억 원(21.8%) 보상을 완료했으나 남은 토지주들은 토지수용을 거부했다.
구는 남은 보상을 위해 지난 2월 인천토지수용위에 수용재결을 신청하고 지난 3월부터 시·구·토지주 등 3자가 선정한 감정평가사들이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인천토지수용위는 총 125필지(토지 51, 물건 57, 영업 17)의 토지보상금을 총 123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수용재결에 따라 토지주는 1개월 내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하거나 공탁금을 찾아가야 한다.
구는 6월 중 수용재결 금액을 공탁하고, 수용 개시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면 7월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공개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