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2020.7.13.) -【'취임 2주년' 인터뷰】
경기일보 (2020.7.13.)
- 차준택 부평구청장 '취임 2주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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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택 부평구청장 ‘취임 2주년’_인터뷰] 차준택 구청장
강정규 기자 july@kyeonggi.com 송고시간 2020. 07. 13 20 : 19 댓글 0기사공유하기
“앞으로 2년 부평의 미래 초석”
“캠프마켓 등 부평만의 자원을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화 중심지로 도약하겠습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민선 7기 남은 2년간 부평의 미래를 위한 도시 인프라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구청장은 “전반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3보급단 이전 및 미군기지 반환 등 여러 성과가 있었다”며 “후반기에는 부평 11번가 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등 부평 전역을 아우르는 도시 재창조 작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차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꼽는다면.
A 주목할 만한 성과로 구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 인프라 조성과 도심 속 녹지 확충을 꼽고 싶다. 부평 남부권은 북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해 그만큼 주민 숙원사업도 많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부평남부체육센터와 노인문화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취임 직후부터 준비했다. 또 부평2동 줄사택 지역에 추진한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도 올해 초 문을 열었다. 도로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올해 십정동 열우물길 도로와 보건소에서 서구까지 동서를 잇는 장고개 도로 일부를 개통했다. 또 여러 사정으로 3년 넘게 공사가 멈췄던 부개서초교 인근 지하보차도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Q 후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A 조직시스템 개선을 통해 안전한 부평구를 만들려고 한다. 지난해 7월 안전교통국을 신설하고, 보건소 기능을 방역과 치매·정신건강으로 나눠 보건 기능을 강화했다. 현재는 보건소와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구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조직과 인력, 장비를 보강하려고 한다. 또 도시공간 재창조와 역사·문화를 담는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생태·문화·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풍물, 캠프마켓, 대중음악 등 부평만이 갖고 있는 지역자원으로 문화적 개성과 역사를 살려 문화도시의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한다.
Q 소회와 남은 임기 계획은.
A 코로나19로 구의 사업추진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구민과 함께 하나하나 위기를 극복하며 우리 속에서 희망을 봤다고 생각한다. 특히 구민들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방역, 기부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저를 비롯한 부평구 공직자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구민들이 소중한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가도록, 또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
강정규기자 사진=장용준기자
[차준택 부평구청장 ‘취임 2주년’] 유치원 무상급식·원도심 주차난 숨통… 삶을 바꾸다
강정규 기자 july@kyeonggi.com 송고시간 2020. 07. 13 20 : 13 댓글 0기사공유하기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부지에 ‘혁신센터’ 조성
상권·일자리·환경·문화 어우러진 명소화 계획
‘부평e음’ 통큰 캐시백… 구민·소상공인 상생
‘유유기지 부평’ 청년 취업·소통의 장 자리매김
공영주차장 신설·학교 주차장 개방 주민 호평
▲ 차준택 구청장이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인천나비공원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부평구 제공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인천 부평구는 전반기 도시 인프라 조성과 유치원 무상급식, 원도심 주차문제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구는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함께 부평의 10년, 20년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에도 첫 발걸음을 내딛기도 했다. 지속가능부평 11번가 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법정 예비 문화도시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구는 후반기 캠프마켓 등 부평이 갖는 자원을 통해 문화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 부평 11번가 도시재생 사업 속도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사업은 총 10개의 단위사업으로 나뉜다. 구는 각 사업을 절차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 중 부평 11번가의 핵심 시설인 혁신센터를 부평1동 캠프마켓 오수정화조 부지에 조성키로 했다. 혁신센터에는 공공지원센터를 비롯해 푸드플랫폼, 행복주택, 공영주차장 300면, 공공임대상가 등이 들어선다. 구는 지난해 12월 해당 부지를 매입했고, 현재는 주변 부지까지 합쳐 혁신센터 전체 사업 면적의 63%를 확보했다. 구는 부평 중심부에서 상권과 일자리 등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굴포천을 따라 환경·문화가 융합한 명소로 가꾸겠다는 계획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구는 코로나19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경제정책으로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부평e음 전자상품권을 발행해 소비자에게 10% 이상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했다. 소상공인에게는 카드 결제 수수료 등을 지원했다. 또 소상공인(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이 노란우산에 가입할 경우 월 1만원 씩 최대 12만원의 가입장려금을 지원했다. 구는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난 5월 콘텐츠기업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150억 원을 투입, ‘희망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취약계층 주민 2천876명에게 5개월간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
구는 ‘500원 공공독서실’ 등 타 지역과 차별화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부평2동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 2층에 위치한 500원 공공독서실은 열람실 68석과 개인물품함, 산소발생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화제를 모았다. 구는 청년 취업과 소통을 위해 갈산역 4번 출구 남광센트렉스 1층에 유유기지 부평도 조성했다. 이곳은 카페·회의실 등으로 이뤄져 청년 모임 지원이나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구는 앞으로 유유기지 부평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가상현실(VR)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 실마리
구는 주차장 신설 사업을 크게 공영주차장 신설, 학교 주차장 개방, 민간주차장 개방 등으로 나눠 추진했다. 공영주차장 신설은 20억원을 들여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 지하 공영주차장(28면)을 짓고 있다. 이밖에 구는 주차장 6곳을 더 건설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92억원을 투자해 주차장 832면을 늘릴 방침이다. 종전 삼산해돋이 주차장까지 포함하면 881면의 주차면을 확보하는 것이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추진 중인 학교 주차장 개방 사업도 속도를 낸다. 구는 부원초와 부평남초, 부원중, 부흥중, 동암중 등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주차장 127면을 개방하는 협약을 했다.
강정규기자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