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 경인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FM 100.5MHz) 인터뷰
2020년 성별영향평가 최우수기관 선정된 부평구
- TBN경인교통방송 (100.5㎒) -
❍ 프로그램 : 달리는 라디오
❍ 방송일시 : 2020. 9. 7.(월) 18:18~18:28
❍ 출 연 : 차준택 부평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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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속기록
<MC>
코로나와 태풍 때문에 요즘은 반가운 일이나 기분 좋은 소식 나누는 것도 참 오래됐다 싶은데요. 그래도 이 와중에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으로 반가운 소식을 안겨준 곳이 있습니다. 부평구가 올해 성별영향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해요. 차준택 부평구청장에게 직접 들어 보겠습니다. 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차준택 부평구청장>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MC>
부평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는데요, 축하드리면서 소감부터 들어볼게요.
<차준택 부평구청장>
일단 축하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리고요. 부평구가 이것은 꾸준히 추진해온 양성평등정책이 인정받은 거라 생각을 하고요. 이를 위해 그 정책에 부흥해 주신 구민 여러분들, 그리고 이런것 들을 준비하고 추진해 준 우리 부평구청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MC>
2020년 성별영향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신 걸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면서, 이 '성별영향평가' 라는 게 성평등 실천 노력을 잘 했는가, 이런 부분을 평가한 거죠?
<차준택 부평구청장>
네, 맞습니다. 일단 성별영향평가 라는 것은 구의 정책들이 여성은 물론 남성들에게 그 성차별, 성별의 미치는 영향, 그리고 성차별의 원인들을 평가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면 이제 홍보물 같은 걸 보면 여성은 전업주부로, 남성은 흔히 회사원으로 표현되고 있는 고정관념들로 홍보물 같은 것들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점검할 수 있고요.
또 건물 지을 때에도 모유수유실이나, 임산부를 고려한 보행시설, 이런 것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사전에 계획도 하고 그런 것들을 중간에 점검하는 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MC>
자, 대통령상, 대단한데요. 이번 평가 대상도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몇 개 기관이 함께 경쟁을 펼친 건가요?
<차준택 부평구청장>
네 이번에 작년 실적 평가 하면서 전국의 기초지방정부 총 226곳이 있고요. 그리고 또 정부기관. 광역지방정부, 교육청. 이렇게 해서 총 30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그래서 1차로 18개 기관을 선정해서 그 중 최종 6곳이 표창을 받았는데요.
대통령 표창은 영광스럽게 저희가 받고, 국무총리표창 두 곳 그리고 장관 표창 세 곳, 이렇게 받게 됐습니다.
<MC>
그러면 305개 공공기관 중에서 1등을 하신 거잖아요, 부평구가.
<차준택 부평구청장>
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MC>
대단한 상이네요. 그동안 부평구가 여성친화도시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고 들었거든요. 지금까지 어떤 정책을 펼쳐오셨나요?
<차준택 부평구청장>
일단 부평구는 2011년도에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이 됐고요. 그때 1단계였고 총 3단계까지 있는데, 2016년엔 부평구 같은 경우 2단계 도시로 지정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성평등정책을 추진해 왔는데, 사례를 보면 일단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이 있는데요. 이거는 이제 흔히 버스 정류장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 보통 한 500 걸음 정도 더 된다고 해서, 그 길이 편안하게 집까지 갈 수 있도록 CCTV나 보안등, 비상벨, 이런 것들을 설치해서 보다 나은 여건, 안전한 환경에서 집에 오고 갈 수 있게 한거고요.
이거는 매년 한 군데씩 지정해서 하는데, 총 8개 동을 지정해서 사업을 시행했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여성센터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어린이집부터 직장까지 구민들을 대상으로 강사단을 파견해서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사례가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부평에서 자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초보 부모님에게 육아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거 반응이 꽤 좋더라구요. 어머님들이 처음 아이를 가지고 키우다보면 어려운 점에 봉착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미리 코칭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그런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MC>
굉장히 사려깊고 섬세한 정책이 많았습니다. 자, 어떤 과제와 성과가 있었는지도 궁금하네요.
<차준택 부평구청장>
네, 일단 세가지 큰 과제와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는, 좋은 평가를 받은 성별영향평가 기반을 구축하는 과제가 있었는데요. 이거는 구가 시행하는 정책에 대해 성평등 관점을 부여해서 하는거고. 그래서 이걸 2014년도에 성별영향평가 조례 제정하고, 위원회를 구성해서 평가하고, 어떤 정책을 개선할 수 있는지 심의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청 전 직원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12년부터 매년 진행해 누적 인원으로 8,967명 교육을 받았고요. 또한, 전자결재 시스템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결재서류가 올라올 때 성인지 관점을 체크하도록 해서, 정책 계획하고 입안할때부터 성인지관점을 적용하도록 했고.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느냐 이 여부를 부서 평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게 첫 번째 과제에 대한거고.
두 번째 과제로는 성 주류화 기반을 조성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공공정책에 성적 다양성을 반영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성별영향평가를 구정 전반에 걸쳐 추진함과 동시에 성인지 통계집과 여성백서를 발간하고 있고요. 성평등 촉진사업이나 여성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하기 위해 성평등 기금을 2013년부터 총 10억 목표로 매년 1억씩 지금 적립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8억원까지 적립을 했고요. 장기적으로 성평등 사업할 때 기본이 되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여성들의 정책참여를 통해서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과제가 있는데요. 저희가 예를 들면 구에서 운영하는 위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총 99개 정도 있는데, 여성위원 위촉률을 40% 이상 유지할 수 있게 조례를 개정했고요. 실제로 작년 기준으로 보면 평균 54.3%가 여성위원들이 위촉이 돼 있어서, 이거는 매년 지방정부 여성위원 위촉률을 1위를 저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성평등 정책 구민참여단을 운영해서 토론회도 하고 토크 콘서트도 하고, 이분들이 의견도 줘요. 그럼 구에 제안을 해 주면, 작년 같은 경우 부평에 큰 전통시장이 있는데, 거기에 공중화장실 개보수가 필요하다, 그리고 상인들 대상으로 한 성희롱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주셔서, 저희가 그런 사업들은 거꾸로 민간이 제안한 것을 구가 정책에 반영하고, 이런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MC>
네, 정말 다양한 정책들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들어 볼까요?
<차준택 부평구청장>
네 지금 뭐 말씀드리고 저희가 좋게 평가를 받았다고 하지만, 아직도 저희들이 갈 길은 멀다고 봅니다. 이제 성평등정책에 대해서 저희들도 한 걸음 한 걸음 나가고 있지만, 앞으로도 저희들은 최선을 다해서 정책을 추진할 거고요.
일단 아까 말씀드린 여성친화도시. 이제 2단계인데, 전국에 92곳이 친화도시 지정이 됐는데, 현재 3단계 도달한 곳은 아직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구에서는 내년에 3단계 도전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까 말씀드린 정책들 더욱 공고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되고. 우리가 이제 장점으로 평가받은 부분들에 대해서는 더욱 확산시킬 것이고, 부족한 부분들은 민간제안 포함해서 더 받아 들여서, 저희들이 한 걸음 더 성평등 정책에서 앞서 나가는 자치단체, 지방정부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MC>
자 오늘 말씀 잘 들어봤고요, 끝으로 경인교통방송 애청자분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
네, 애청자 여러분. 지금 오늘 태풍도 오고 저녁 퇴근 시간에 비도 오고, 바람도 거세게 부는데, 안전운전하시고요. 전국민이 전세계적인 문제입니다만. 코로나로 또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이러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서, 저희들이 행복한 우리 부평, 그리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MC>
부평구 큰 상 받았다는 좋은 소식 함께 나눠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
감사합니다.
<MC>
지금까지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함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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