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동은 원적산과 장수산에서 원출된 맑은 물이 마을 앞을 흐르고 있어 이 냇물이 맑았기로 맑은 내(淸川)라 불러서 연유된 이름으로, 한말까지는 부평도호부에 속하는 마장면이었다.
마장(馬場)이란 지명이 생긴 것은 청천동·산곡동·효성동 일원을 '마당 뜰'이라 했는데 허허벌판에 억새가 우거진 곳이라서 마장이란 이름이 되었고, 말(馬)이 좋아하는 억새가 우거진 억새벌판이라서 '새벌', '새벌리(→曉星)가 되었다. 이 벌판의 중심지가 마제이(마장, 청천)였다.
이곳은 부평평야가 시작되는 넓은 곡창지대가 속하다가 1960년대부터 부평공업단지가 조성되었고 그 이후로 급격한 발전을 하고 있다.
장수산 (까까산) : 청천초등학교 뒷산은 일제가 헬기장을 만들기 위해 산을 깎아서 까까산으로 불려왔고, 산봉우리가 평편하여 6.25한국전쟁 후 미군의 헬기장으로 썼는데, 요즈음 이곳 사람들이 등산을 즐겨 그 이름을 장수산이라 하고 장수정이란 팔각정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