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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획보도(2020.2.10)

  • 작성자
    홍보담당관(홍보담당관)
    작성일
    2020년 2월 13일(목)
  • 조회수
    296

[발언대] 차준택 부평구청장

"낙후된 부평을 살고 싶은 도시로"

"도시재생 목표는 '사람'…문화 예술 학교·시설 유치해 연계"

 

 

도시재생 사업 설명하는 차준택 부평구청장 [촬영 홍현기]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삭막했던 부평을 사람이 살기 좋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평구가 추진하는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의 목표와 지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부평구에서는 굴포천 복원, 혁신센터 조성, 먹거리타운 조성 등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모두 사람을 중심에 둔 도시를 만든다는 공통 목표가 있다. 주거환경보다는 산업 발전이 우선시 되면서 낙후됐던 도심을 다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그는 "부평에서는 최근 부동산경기가 좋아지면서 여러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에 거주하던 분들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차 구청장은 최근 80년 만에 우리 정부로 반환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과 산곡동 3보급단 부지의 활용계획을 잘 마련하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특히 캠프마켓을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특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프마켓에는 일제강점기 국내 강제동원의 대표적 시설인 '일본 육군 조병창' 건물 유적이 20동 이상 남아 있다.

 

 

인터뷰하는 차준택 부평구청장 [촬영 홍현기]

 

 

차 구청장은 "앞서 반한된 부산의 미군기지 하야리아처럼 유적을 대부분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안 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건축물은 계속해 사용되면서 한 건물에 벽돌과 석고가 혼재된 다른 곳에서 쉽게 보기 힘든 형태로 남아 있다"며 "최근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캠프마켓이 국내 대중음악 발전에 큰 영향을 줬다는 상징성을 고려해 캠프마켓 부지에 한국대중음악자료원을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1950∼60년대 부평미군기지와 인근 골목에 위치한 클럽에서는 배호·한명숙·최희준·현미 등 한국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치면서 국내 대중음악에도 큰 영향을 줬다.

 

차 구청장은 "부평미군기지와 주변을 K팝의 원류라고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대중문화예술고와 예술대학 등도 유치해 문화·예술적으로 서로 연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홍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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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방자치] 사람 모이는 곳으로…

산업1번지 부평의 변화

굴포천 1.5㎞ 복원·혁신센터 조성…미군기지 터 특화공간으로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부평은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지역이다. 과거 일제의 군수공장과 미군기지가 자리 잡았던 부평에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국내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한국 최초의 산업단지인 한국수출산업단지의 일부로 1969년 조성된 부평국가산업단지에는 1천개에 달하는 전기전자·기계·석유화학·섬유 분야 업체가 입주해 있다.

부평에는 한국지엠(GM)의 본사와 공장도 자리 잡고 있어 국내 자동차산업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인천시 부평구는 이 같은 산업적 토양 위에 조성된 부평의 중심 시가지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굴포천 복원사업 조감도

 
 
과거 산업 발전에 초점이 맞춰졌던 도시를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대표적인 것이 하천을 덮고 있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내용의 '굴포천 복원사업'이다.

부평구는 국비와 지방비 636억원을 투입해 부평 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 구간에 생태하천을 복원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8월까지 복원 공사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공사를 마친다는 목표다.

구는 복원사업 진행 과정 중 주민과 갈등요인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상되는 갈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갈등 영향 분석도 했다.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부평구는 또한 지역 중심 시가지를 대상으로 '지속가능부평11번가'라는 이름의 도시재생 사업도 추진한다.

'11번가'라는 이름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1번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조성'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이 사업은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12월에는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혁신센터 건립을 위해 사업 대상지인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오수정화조부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앞으로 혁신센터에는 청년주택과 음식을 주제로 하는 창업 지원 기능 등을 하는 '푸드플랫폼' 등을 조성해 낙후된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 굴포천 수변공간에 특화된 식음료 시설과 문화여가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있다.

굴포천으로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는 입체보행교를 조성하고 주변을 공공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굴포하늘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반환되는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로 반환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터와 과거 3보급단이 있었던 산곡동 부지 일대를 부평을 대표하는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10일 "부평구가 매력적인 도시로 재생돼 도시와 도시구성원의 삶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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