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2019년 기초자치단체장에게 듣는다' 인터뷰(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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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11번가’는 지역의 중심 시가지를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사업입니다.”
차준택(사진) 부평구청장은 17일 “‘부평 11번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한 때 인천에서 가장 잘사는 동네가 지금은 가장 쇠퇴한 곳이 됐다”며 “도시재생 사업으로 원도심이 활력을 되찾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부평 토박이인 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미래 10년을 준비하겠다”며 ‘부평 11번가’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워 전국 기초단체장 중 가장 높은 득표율(69.81%)로 당선됐다.
부평 11번가는 2017년도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전국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지역 주민이 참여한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최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도심을 관통하는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누구나 걷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고 부평역 주변 침체된 상권을 되살려 고용·생산·소비가 선순환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구상은 지역주민이 협력적 거버넌스로 참여한 ‘부평비전 2020 위원회’에서 구체화됐다. 차 구청장은 반환되는 미군부대 시설에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도심의 주차난을 해소하면 불법주차로 골머리를 앓는 골목길 상권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차 구청장은 “부평 11번가 사업을 구심점으로 지역 주민이 자발적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평 11번가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올해를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만드는 원년으로 정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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