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차준택 부평구청장 취임사
존경하는 부평구민 여러분!
저를 구청장으로 다시 선택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은 추진 중인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뜻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더욱 겸허하게,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4년 전 “구민과 함께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는 다짐으로 민선 7기를 시작했습니다.
군부대 재배치로 구민의 품으로 돌아온 유휴 부지와 GTX-B 노선 유치, 7호선 산곡역 개통 등은 지역 균형발전의 단초가 되었습니다.
외적인 성장 외에도 구민과의 소통행정을 비롯해 인천시 유일 법정 문화도시 지정, 부평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선정 등에 이르기까지 부평은 열 걸음 앞서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앞으로 4년, 더 큰 부평을 완성하고 나아가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먼저, 미래로 도약하는 더 큰 부평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구 성장의 중심에 있는 지속가능 부평11번가 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도시공간을 더욱 쾌적하고 활력 있게 바꾸겠습니다.
혁신센터 내 푸드플랫폼에서는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고,
생태하천과 연결된 굴포하늘길을 걸으며 맑은 물길을 따라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이 흐르는 수변무대와 아름다운 야경은 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눈길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1113공병단과 제3보급단 이전, 캠프마켓 반환은 부평의 미래 발전을 이끌 든든한 자원입니다.
캠프마켓은 환경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공원 조성 계획에 구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원으로 온전히 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1113공병단 부지에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기대가 높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도록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하고, 주변 상권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살펴 문화와 상업 기능이 포함된 대형 복합시설을 유치하겠습니다.
부평역 GTX-B 복합환승센터는 환승 거리를 단축하고, 지하상가와의 연결 편의성을 더해 교통과 쇼핑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도시철도 7호선 개통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부평구청역 일대는
민간개발 추진으로 속도감을 높이고, 생활형 공공시설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부평연안부두선 트램은
일신동까지의 노선 연장을 목표로 인천시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함께 성장하는 경제부평을 만들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내 소비 증대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부평국가산업단지의 기반 시설을 재정비하고, 지식산업센터에는 첨단기업을 유치하여 부평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또한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과 제품인증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한국GM에 전기차 등 신차가 조속히 배정되고 생산설비가 구축되어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발판을 마련하고, 정부·인천시·정치권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80억 원 규모의 부평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문화의 거리와 테마의 거리, 지하도 상가에 쇼핑과 문화, 디지털 상권을 결합하여 인천 최대 중심 상권으로 만들겠습니다.
청년의 일자리·주거·복지·문화 등 청년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책이 전문성 있게 추진되도록 올해 내에 청년정책 전담팀을 신설하겠습니다.
특례보증과 이차보전금 지원을 확대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자 수를 늘리는 등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셋째, 모두가 행복한 복지부평을 만들겠습니다.
공공과 민간이 손을 맞잡은 ‘부평형 통합 돌봄’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통해 복지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겠습니다.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족,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계층이 지역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안정적 생활과 자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모든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갖춰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 부평을 실현하겠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과 아이사랑꿈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가정·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는 등 보육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어린이들이 체험하는 모험숲을 만들고, 물놀이장과 생태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습니다.
어르신들이 웃음 짓는 노후생활을 위해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평남부 노인문화센터를 차질 없이 개관함과 동시에 어르신 놀이터도 새롭게 조성하겠습니다.
넷째, 구민과 공감하는 소통부평을 만들겠습니다.
민·관 거버넌스를 대표하는 ‘부평비전 2020위원회’는 소통과 협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다양화하고 구민의 우수한 제안을 최대한 정책으로 반영하여 신뢰받는 행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구는 모든 동에 주민자치회 전환을 완료했으며, 관련 조례 제정과 주민총회 전자투표기를 도입하는 등 주민자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행정력을 집중했습니다.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변화시킬 힘을 키워나가고, 지역자원과의 협력적 연대를 강화하여 실질적인 마을 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청소년 분과를 만들고, 청년·다문화가족·자원봉사자 등 계층별 특성에 맞는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운영하는 등 예산편성 과정에 다양한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다섯째, 일상에 여유를 더하는 문화부평을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문화를 소비하는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문화 생성의 주체가 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창작과 창업 활동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스스로 문화도시 통합플랫폼을 운영하고, 시민 누구에게나 음악 교육과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시민의 문화적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창의적인 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련 시설과 특성화 공간을 갖춘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남부체육센터는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며, 삼산동 풋살장은 개장 준비를 마치고 곧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일상에서 다양한 생활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 공간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습니다.
여섯째, 안전하고 편안한 안심부평을 만들겠습니다.
안전교통국과 감염병대응팀 신설 등 안전 분야 조직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강화한 덕분에 갑작스레 닥친 코로나19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증가하는 건축 현장의 사고 예방과 건축물의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신설하여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겠습니다.
고령화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부평구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 가구 수의 약 15%에 이르고 있습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 조성과 더불어, 의식교육을 확대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또한 CCTV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1인 가구를 위한 가정용 보안 용품을 지원해 남녀노소 모두가 안심부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재개발과 재건축이 속속 마무리되면서 부평구 인구는 곧 5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다시 맞이하는 인구 50만 시대,
반드시 구민 여러분의 삶의 가치와 품격을 높여
더 큰 부평을 완성하고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저와 1천4백여 공직자들은 또 한번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힘차게 걸어가겠습니다.
힘찬 발걸음에 구민 여러분이 관심과 믿음으로 함께해 주신다면 더없이 든든한 응원이 될 것입니다.
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의미 있게 해 주신 내빈 여러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2. 7. 1.
부평구청장 차 준 택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