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택 부평구청장 창간 특집 인터뷰(경인일보, 2018.10.08.)
행복실감도시 부평 특집기사 관련 구청장 서면 인터뷰
(경인일보, 정운기자)
Q1. 구청장으로서 '행복'에 대해서 정의 내린다면?
○ 행복은 개인이 처한 사회/문화와 역사적 맥락, 학문적 관점, 가치관 등에 따라 그 의미가 다양하게 정의되며,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행복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공유 없이 개인적으로나 사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가 되어야 비로소 실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지방정부 차원의 행복 정책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평이 일터와 삶터, 쉼터의 역할을 하고, 구민들이 건강하고 안심하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며 ‘더불어 잘 사는 행복한 부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Q2. ‘행복한 부평’을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행복한 부평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 내 사회적 관계와 공동체에서 빈곤과 실업, 주거, 문화, 환경을 피부로 느끼는 구민이 ‘행정의 주체’가 되어 구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넓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정책의 입안부터 실행, 평가까지 행정의 전 과정에 ‘주민참여’가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구민 스스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이행 여부를 세세하게 점검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구민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된다면 부평지역 전체 구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구민들의 행복 체감도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3. 행복지표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향후 어떻게 활용하실 예정이십니까?
○ 우리 구에서는 지난해 9개 영역 30개의 행복지표를 개발하여 부평구민의 행복지수를 산출한 결과 68.6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이 가운데 부평에 거주한 기간이 10년을 넘은 구민들은 행복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 구민들의 ‘행복실감도’를 보다 더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수준 영역, 문화/여가 영역, 보육/교육 영역, 거버넌스(민․관 협력체계) 영역의 순으로 우선 순위를 두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뜻깊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 부평구는 일자리 양적 확대와 더불어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아낌 없이 기울여 생활수준 영역의 일자리 만족과 소득의 충분성, 소비생활 만족도 등을 높이는 데 힘쓰겠습니다.
○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행복실감도를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벌여 행복지표를 활용하고, 행복하지 못한 구민이 행복해지는 ‘행복실감도시 부평’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자료관리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