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대중문화의 겉과 속
* 저 자: 강준만
* 발행처: 인물과 사상사 (2006)
* 내 용
1.대중문화의 시대
1)대중문화란 무엇인가
2)고급문화는 대중문화와 어떻게 타협하고 있나
3)우리 나라의 대중문화는 어떻게 발전해 왔나
2.청소년과 대중문화
1)대중문화에서 왜 청소년이 중요한가
2)신세대는 어떤 감각 구조를 갖고 있나
3)청소년은 왜 스타를 숭배하나
3.스타와 대중문화
1)스타란 무엇인가
2)연예인은 화려한 직업인가
3)연예인 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나
4.TV를 움직이는 것들
1)문화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2)TV는 왜 소아병적인가
3)TV와 경제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나
4)TV프로그램 포맷은 어떻게 결정되나
5.TV의 힘
1)TV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나
2)TV는 여성에게 축복인가, 재앙인가
3)TV는 스포츠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4)케이블 TV는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6.광고와 대중문화
1)광고는 어떻게 우리를 훈련시키나
2)광고는 대중문화를 어떻게 지도하나
3)어떤 광고 모델은 왜 우리를 사로잡나
7.활자매체와 대중문화
1)신문은 TV가 되려는가
2)선정주의란 무엇인가
3)만화는 왜 인기가 높나
4)베스트 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나
8.테크놀로지와 대중문화
1)매체는 메시지인가
2)'뜨거운 매체'와 '차거운 매체'는 어떻게 다른가
3)'제3의 물결'은 대중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4)비디오 예술이란 무엇인가
9.지구촌 시대의 대중문화
1)미국 대중문화는 왜 세계를 휩쓰나
2)대중문화의 저작권이 왜 문제가 되나
3)TV가 왜 세계 경제 전쟁을 일으키고 있나
4)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10.소비 사회의 대중
1)현대인은 여가를 어떻게 보내고 있나
2)현대인은 왜 유행에 민감한가
3)현대인은 왜 신체를 못살게 구나
4)노래방은 왜 인기가 높나
11.대중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1)우리는 TV에 대해 어떤 편견을 갖고 있나
2)대중문화 소비자는 능동적 존재인가
3)대중문화는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나
4)대중문화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
책 소개
정치와 경제 영역 외에 우리 사회를 강력하게 지배하고 있는 게 바로 대중문화이다. 각종 매스컴과 언론 매체를 통해 이미 대중문화는 각계각층에 폭발적으로 번져나가고 있으며 우리 생활 곳곳에 그 뿌리를 굳건히 내리고 있다. 그 사이 신세대와 기성세대들간의 갈등 또한 심화되고 있지만 그러나 대중문화에 관한 실용적인 논의는 거의 실종 상태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으나, 그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방향과 문제제기가 기존 대중문화서와는 분명한 차별성을 가진다. 예컨대 저자는 '어떤 10대는 능동적으로 대중문화를 수용하는 반면 어떤 10대는 그야말로 맹목적이고 무비판적으로 대중문화에 빠져 들 수 있다.
그런데 기성세대는 사실상 이 두 번째의 10대들을 대상으로 하여 말을 하면서도, 그것을 모든 10 대들의 문제로 일반화시켜4 말하는 경향이 있다. 10대들의 반론에 상당한 근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는 신세대를 그들이 갖고 있는 사고의 틀에 맞추어 이해하려는 속성을 갖고 있기에 양쪽의 대화 가 불가능하다'는 등의 탁월한 분석력을 동원하고 있다.
그렇다고 저자가 무조건 대중문화에 대해 호의적인 것만은 아니다. 적대적이지도 호의적이지도 않다 는 게 정확할 것이다. 다만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건 겉으로는 교양과 품위를 갖추며 대중문화의 천 박함을 조롱하면서도 뒤에 가선 한껏 그 문화를 즐기는 한국사회의 이중성을 극복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논의와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의 마력과 매력이바로 여기에 있다.
1. 대중문화와 이론
피에르 부르디외: 미학은 정치학인가
어빙 고프만: '가면' 없는 삶이란 가능한가
쟝 보들리야르: '시뮬라시옹'이란 무엇인가
미셸 푸코: '판옵티콘'이란 무엇인가
스톨먼-토발즈-게이츠: 온라인은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가
2. 소비문화와 정체성
소비가 정체성을 형성하는가
'어플루엔자'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왜 '명품'에 집착하는가
'디드로 효과'란 무엇인가
'보보스'는 어떻게 사는가
3. 문화공학과 마케팅
소비자는 어떻게 유혹되는가
잠재의식 광고란 무엇인가
'알파 소비자'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몸에 대한 숭배인가, 학대인가
'맥도널드 손'는 '신의 축복'인가
4. 정보기술의 정치학
'인터페이스'란 무엇인가
'엔터테인먼트 경제'란 무엇인가
'데이터 스모그'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나
'외로운 분자들의 나라'로 가는가
'업그레이드' 속도는 왜 빨라지나
5. 인터넷의 사회학
'인터넷 중독'은 과장된 표현인가
'다중인격'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인터넷 패러독스'는 타당한가
사이버 공간은 보수적인가
인터넷은 권력구조를 어떻게 바꾸나
6. 인터넷과 휴대폰의 경제학
'디지털 격차'는 기우인가
'인터넷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나
'인터넷 시간'이란 무엇인가
한국은 왜 인터넷·휴대폰 강국이 되었나
현대인은 왜 휴대폰에 열광하나
책 소개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작동 방식을 탁월한 분석력으로 짚어낸, 강준만 교수의 『대중문화의 겉과 속』 2권이 발간되었다. 2권에서는 인터넷과 휴대폰의 보급으로 형체마저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대중문화의 속성을 말한다. 강준만 교수는 ‘전 사회의 대중문화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대중문화는 전반적인 소비문화 및 사이버 문화와 결합하면서 그 영역을 크게 넓혀 왔다’고 말하며 소비자본주의의 심화와 정체성의 문제, 그리고 인터넷 사이버 사회로의 진입과 그것이 불러온 정치, 경제, 사회상의 변화, 그에 따른 개인들 삶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피에르 부르디외, 쟝 보들리야르, 미셸 푸코 등을 예로 들며 대중문화와 이론을 설명하고, 사람들이 왜 명품에 집착하는지, 보보스는 어떻게 사는지 등 소비문화와 정체성에 대해 말한다. 또한 현대의 다중인격을 어떻게 볼 것인지, 인터넷은 권력구조를 어떻게 바꾸는지 등 인터넷의 사회학에 대해 분석하였다. 명품, 인터넷, 휴대폰으로 상징되는 사이버 문화 시대에, 나 자신의 삶의 작동방식을 이해하는 데 탁월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탁월한 대중문화비평가 강준만
강준만 교수가 대중문화서를 처음 낸 때는 1994년이었다. 당시 한샘출판사에서 낸 『대중문화의 겉과 속』은 99년에 완전개정판을 낼 때까지 대중문화서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물론 강 교수는 완전개정판을 내기 전에도 『고독한 대중』, 『TV를 위한 변명』, 『우리 대중문화 길찾기』 등 여러 권의 대중문화서를 출간했다.
99년에 인물과사상사를 통해 발표한 『대중문화의 겉과 속』완전개정판은 강 교수가 독특하고 날카로운 시각을 지닌 탁월한 대중문화비평가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당시 강 교수는 완전개정판을 통해 대중문화에 있어 청소년들이 차지하는 위상, 청소년들의 스타 숭배 현상과 스타 시스템, 텔레비전이 대중문화에 미치는 영향, 광고의 대중문화 지배 시스템, 대중문화로 편입된 인쇄매체의 변화상, 소비 사회 대중들의 소외 현상 등을 강력한 흡인력으로 짚어냄으로써 대중문화의 전반적인 작동 방식을 알기 쉽게 보여주었다.
강준만 교수의 이러한 대중문화비평가로서의 탁월한 안목에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일반 독자들이었다. 비록 언론에서는 침묵을 지켰지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중문화의 겉과 속』완전개정판을 찾는 독자들의 손길은 별 가감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99년에 완전개정판을 내면서 강 교수가 지적했듯이 “대중문화의 변화 속도가 워낙 빨라 대중문화를 다룬 책이 5년 묵었다면 그건 역사책이다.” 그런데 99년에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됐던 대중문화는, 요 몇 년 사이에 한국 사회가 급속히 인터넷 사이버 사회로 진입하고 휴대폰이 ‘종합가전기기’로 진화하면서, 그 폭과 변화 속도에 있어 웬만한 노력으로는 그 형체마저 파악하기 불가능한 괴물이 되어 버렸다.
이런 점에 착안한 것이 이번 『대중문화의 겉과 속 2』다. 따라서 『대중문화의 겉과 속 2』는 99년에 냈던 책의 후속편이면서도 개정판이 아닌 완전 별개의 책이다. 강 교수는 4년 만에 새로운 개정판을 내지 않고 별개의 책을 내게 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대중문화의 확산 현상 때문이다. 전 사회의 ‘대중문화화’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대중문화는 전반적인 소비문화 및 사이버 문화와 결합하면서 그 영역을 크게 넓혀 왔다. 따라서 그만큼 다뤄야 할 주제들이 많아진 탓에 한 권으로 소화하긴 어려웠다.”
1장 방송 문화
사람들은 왜 <내 이름은 김삼순>에 열광했나
교정적 리얼리즘이란 무엇인가
TV 드라마 제작, 왜 말이 많나
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인디 문화란 무엇인가
2장 영화.연예 문화
왜 스타파워가 문제가 되는가
연예 저널리즘, 무엇이 문제인가
영화 산업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대중문화와 광고는 어떻게 결합하나
애 온라인 음악 갈등이 치열한가
사람들은 왜 판타지에 열광하는가
3장 인터넷 문화
블로그를 어떻게 볼 것인가
댓글 저널리즘을 어떻게 볼 것인가
포털 저널리즘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인터넷은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사람들은 왜 온라인 게임에 미치는가
4장 디지털 기술.산업
인터넷 강국론을 어떻게 볼 것인가
검색 전쟁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MP3 산업은 어떻게 경쟁하나
디지털 격차란 무엇인가
유비쿼터스란 무엇인가
5장 휴대전화 문화
사람들은 왜 휴대 전화에 미치는가
사람들은 왜 문자 메시지에 열광하나
카메라폰은 세상을 어떻게 바꾸나
디지털 치매란 무엇인가
DMB란 무엇인가
6장 생활.소비.일상 문화
사람들은 왜 인정투쟁에 빠져드나
왜 삶과 이념은 별거했나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은 어떻게 경쟁하나
왜 삼국지 열풍인가
식탐 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사람들은 왜 이종격투기에 열광하나
책 소개
대중문화의 겉과 속 시리즈는 …
한국 대중문화 비평서 중 최고의 스테디셀러!
대중문화는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분야를 반영하는 동시에 그것들에 영향을 미친다. 미디어와 정보기술의 발달로 인해 대중문화의 변화 속도는 너무 빨라졌고, 대중의 일상적 삶이 ‘대중문화화’되면서 그 영역은 엄청나게 확대되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흘러넘치고 있으며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대중문화에 관한 실용적인 논의는 의외로 찾아보기 어렵다. 기성세대는 차치하고라도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는 대중문화 관련 서적은 거의 없다. 대중문화의 겉과 속 시리즈는 그러한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해 둘 수 없다는 일종의 사명감 비슷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대중문화의 겉과 속 은 대중문화를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대중문화의 이면에 숨은 정치경제적인 측면들과 관련 산업계의 동향, 각종 이해관계 등 가능한 한 많은 사실들을 제공하면서 문제제기를 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 각 시기마다 나오는 대중문화의 겉과 속 은 현재의 대중문화에 대한 비평일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역사의 기록이다. 이전에 출간된 대중문화의 겉과 속 1, 2는 독자들의 사랑으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중문화의 겉과 속 3은 …
인터넷, 야누스의 얼굴!
디지털 기술의 변화의 속도와 환경이 우리가 따라가기 벅찰 정도로 급변하는 시대이다. 인터넷은 검색과 웹서핑의 수동성을 넘어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통해 이용자들의 능동성이 극대화되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를 발산하면서도 익명성이라는 안정장치에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다.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 대중들은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목소리를 거침없이 내기 시작했고 단결했다. 그 힘은 한국의 정치, 사회 영역에 엄청난 파워를 과시했다. 하지만, 어떤 이슈가 터지면 익명성을 무기로 개인의 사적인 삶까지 낱낱이 공개되거나 무반성적인 여론 몰이가 행해졌다. 익명성을 이용한 여러 부정적인 측면을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실명제’ 실시에 대한 목소리가 높지만 이는 역으로 출처가 분명한 고급정보의 역할을 한다.
카메라폰은 총과 같다
휴대전화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몇 년까지도 통화와 문자 메시지 이용이 전부였으나 현재에는 휴대전화로 거의 모든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화되었다. 문자 메시지는 단순히 단어 나열의 정도를 벗어나 기호와 숫자를 이용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형식을 만들어 내었고, 구세대와 신세대 간의 언어 단절까지 만들고 있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음악도 듣고 걸어 다니면서 TV와 영화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휴대전화는 우리 신체의 일부가 되었다. 카메라 폰은 총과 같다.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대상으로 해서든 찍는다. 몰래 찍는다. 그냥 찍는다. 총으로 무차별 사격을 하듯 그렇게 찍은 사진은 어느 누구의 허락 없이 인터넷으로 흘러나간다. 이전처럼 추억을 위한 것이 아니다. 과연 무엇 때문일까?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엔터테인먼트!
인터넷, 휴대전화, MP3, DMB 등 우리가 현재 이용하는 거의 모든 미디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관되어 있다. 이 시대엔 모든 것이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되거나 엔터테인먼트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모든 문화 산업이 재편되었고 대형화되었다.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에는 보여주고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자리하고 있다. 사람의 눈길을 끄는 것은 중요한 인정투쟁이다. 이전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인정투쟁의 수단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정투쟁을 위한 수단이 흘러넘친다. 한 간호조무사는 자신의 미니홈피의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신생아들의 사진을 오렸다. 한 평범한 직장인은 동료 여직원의 치마 속 몰카를 찍어 이름, 주민등록번호와 함께 인터넷에 올렸다.
삶의 대중문화화가 키워드!
이렇게 우리의 대중문화 환경은 몇 년 전과 비교해 너무 많이 변했고 지금도 변하고 있다. 대중문화의 겉과 속3 은 디지털 혁명,대중문화 산업의 대형화, 엔터테인먼트 코드화 등을 통해 진행된 ‘삶의 대중문화화’를 키워드로, 전통적인 의미의 대중문화는 물론 휴대전화,MP3, DMB, 파일 공유, 온라인 게임, 문자 메시지, 댓글, 이종격투기 열풍, 한류 등으로 드러나는 영상 문화, 디지털 문화, 일상 문화를 껴안으며 현재 문화 현상의 총체적인 이해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