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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 작성자
    관리자(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작성일
    2006년 5월 17일(수)
  • 조회수
    527
첨부파일

36.jpg 이미지 36.jpg (0Byte) 사진 다운받기

* 도서명: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
* 저    자: 성남훈 외 13인
* 발행처: 션실문화연구 (2005)
* 내   용

1. 엄마, 저 오네에 / 성남훈 사진, 공선옥 글
2. 촌아 울지 마 / 이갑철 사진, 공선옥 글
3. 그곳엔 우리의 누이들이 산다 / 임종진 사진, 조병준 글
4. 기대어 선 가족들 / 김문호 사진, 글
5.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던진 질문 / 박여선 사진, 방현석 글
6.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내일이다 / 김중만 사진, 방현석 글
7. 유민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 이규철 사진, 이문재 글
8. 두 개의 벽, 두 개의 문 / 최항영 사진, 이문재 글
9. 촌 여자의 굽이굽이 이야기 / 노익상 사진, 글
10. 꽃무늬 몸뻬, 막막한 평화 / 한금선 사진, 공선옥 글

 

책 소개
 
 우리의 의식이나 법, 제도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차별’문제를 드러내는 그러면서 동시에 어떻게 하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사진집.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고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편 가르는, 바로 우리 주변에서 수없이 일어나는 차별 의식들을 끌어내어 ‘차별’이 아닌 ‘차이’로 인정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우리 사회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자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번 인권사진 프로젝트는 성남훈, 이갑철, 임종진, 김문호, 박여선, 김중만, 이규철, 최항영, 노익상, 한금선 등 10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했다.

김중만 등 사진작가 10명, 방현석 등 작가 4명이 참여한 2006 인권사진 프로젝트 사진집, ‘소외’와 ‘차별’의 현장을 기록하다!

현실문화연구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사진 프로젝트의 일환인 사진집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를 발간했다. 사진은, 특히 다큐멘터리 사진은 현실을 직시하고 기록하고 발언하는 예술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예술이다. 인권사진 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 사진의 이 같은 힘에 주목해, 우리 사회의 의식과 제도, 법률, 일상생활 속에 뿌리 깊게 자리를 틀고 있는 ‘차별’과 ‘소외’를 드러내기 위해 사진작가들에게 과감한 도전을 요청했다. 성남훈, 이갑철, 김문호, 박여선, 김중만, 이규철, 임종진, 최항영, 노익상, 한금선이 그들이다. 이들 사진작가 10명은 지난 1년여 동안 무너져가고 있는 농촌의 모습과 버려진 어린아이들을 비롯해, 비정규직 노동현장에서 보호시설 속의 수용자들과 국제난민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층위에 걸친 ‘차별’과 소외‘의 현장을 발로 뛰면서 카메라로 기록해 냈다.

하지만 『어디 핀들 꽃이 아니랴』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는 데만 역점을 두진 않았다. 사진작가들은 사진작업이 어떻게 하면 되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사진작가들은 예술언어로서 사진이 갖는 시각적 힘을 극대화시켜 독자들이 사진 한 컷 속에서도 풍부한 현실의 맥락과 사연을 읽어낼 수 있도록, 그리하여 독자가 사진작가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열과 성을 다했다.또한 우리 사회의 ‘차별’과 ‘소외’의 문제를 다루는 사진작가들의 작업에 힘을 더하기 위해 방현석, 공선옥, 이문재, 조병준 등 소설가와 시인 및 작가 4명이 소와와 차별의 현장을 사진작가와 동행 취재하면서 쓴 글을 같이 실었다.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할 수 있기를, 우리 사회 인권감수성이 향상되기를!

사진작가들은 다큐멘터리, 포토에세이, 포트레이트 등 각자의 방식으로 인권사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우리 사회 차별의 현장에 더욱 깊숙이 다가가고자 도시의 뒷골목과 집회현장, 산간벽지 할 것 없이 전국을 떠돌며 봄부터 초겨울까지 무심한 카메라에 숨결을 불어넣어 갔다. 그리하여 사진작가들은 차별에 관한 10가지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바로 ‘보호시설의 정신장애인’, ‘난민’, ‘중국동포’, ‘장애인과 그 가족들’, ‘비정규직 노동자들’, ‘노인들과 어린이들만 남은 농촌’, ‘한국으로 시집온 아시아의 여성들’, ‘산간벽지의 여성들’, ‘조손가족의 어린이’ 등이다.

사진작가들은 우리들이 애써 외면하거나 우리의 사회에서 떼어내어 격리를 시켜왔던 차별의 대상들과 쌍방향의 소통을 시도했다. 우리 사회에 차별의 대상들이 원래 자리를 틀고 있었던 공간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우리가 감추거나 외면하거나 방기해 왔던 낡은 관습을 털어내고 그 현장을 눈앞에 드러내고자 함이었다. 특히 이번 사진집을 만드는 과정에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 각각의 각별한 애정이 묻어 있다. 인권위원회에서부터 기획자, 사진작가, 디자이너, 출판관계자 모두가 우리 사회 ‘차별’과 ‘소외’의 문제가 갖는 긴급함에 공감하면서 매 과정마다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그 결과가 사진집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힘썼다.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차별들이 존재한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고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편 가르는 일들이 바로 우리 주변에서 수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이 우리들 속에 내면화되어 있는 차별에 관한 의식들을 끌어내어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우리 사회의 인권감수성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

성남훈은 비정상적인 경제발전의 결과가 빚어낸, 갈수록 늘어만 가는 조손가족(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의 어린이들을 담았다. 이갑철은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떠나고 노인들과 어린이들만 남은 농촌의 모습을 담았다. 임종진은 한국인들과 결혼해 가족을 이룬 아시아의 여성들과 그 2세들을 다루고 있다. 이규철은 코리언드림을 꿈꾸며 가리봉동으로 모여들어 ‘공장의 불빛’을 밝혔던 중국동포들의 ‘노동의 새벽’을 노래한다. 최항영은 종교, 인종 또는 정치적, 사상적 차이로 박해를 피해 떠나온 난민들에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었다. 한금선은 한번 입소하면 쉽게 나가지 못하는 보호시설 정신장애인들의 일상을 담으며 사회 복귀가 목적이어야 할 시설을 어떻게 만들어내야 하는가를 사진작가 묻고 있다. 김문호는 홍성, 분당 등 전국 곳곳을 취재하면 장애인들의 힘겨움을 가족에게만 떠넘겨 놓고 있는 현실, 어쩌면 장애인보다 더 힘든 가족에 시선을 고정했다. 박여선은 경제성과 효율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는 일찌감치 평생고용의 신화를 파괴해 버린 우리 사회에서 근로조건의 차별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카메라에 담았다. 김중만은 이제 생산직뿐만 아니라 서비스직 등 다양한 직종 어디 할 것 없이 늘어만 가는 비정규직 사람들을, 속수무책인 우리 사회의 모습을 한 컷에 잡았다. 노익상은 모질고 끈질기게 농촌, 어촌, 산간벽지에서 삶을 이어온 여성들의 굽이굽이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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