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유가로 자전거 판매 급증 판매대수, 30년 중 최고수준으로 증가 전망
휘발유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1970년대 초 아랍제국의 석유 엠바고 이후 약 30년 중 올해 미국 자전거 판매실적이 가장 좋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전거 공급업자 및 소매업자들의 전국적 연맹인 Bikes Belong의 임원인 Tim Blumenthal는 자전거에 관한 한 고 휘발유가는 좋은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걸프만을 공습, 일부 정유시설을 폐쇄시킨 이후 갤런당 3달러 이상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으며 정부조사에 따르면 그 이후 유가는 다소 하락하고 있다.
Blumenthal은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을 관찰한 사람들은 놀라움과 동시에 어떤 조치를 취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으며 이들의 선택 중 하나가 자전거를 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Blumenthal은 독립적인 딜러들과 스포츠용품 전문상가 및 대형 box store들이 8월 1일 이후 자전거 판매가 급속히 증가했다고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휘발유 가격은 고 원유가 및 세계 정유설비의 불안정성 때문에 수개월 동안 인상돼 왔으며 여름철 수요 증가 및 최근 허리케인의 영향이 유가를 전무후무한 기록적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올해 자전거 판매대수는 약 2000만 대로 예상돼 아랍제국의 원유 엠바고로 미국에서 휘발유 품귀현상을 보인 이후 새로운 기록적인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Bikes Belong는 올 자전거 판매대수는 2000만 대 수준이 될 것이며 역사적으로 자전거 판매실적이 가장 좋았던 해는 1972~1974년까지의 3년이었다고 밝혔다. 참고로, 작년의 경우 미국내 자전거 판매는 1900만 대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여행 및 자동차운전자를 위한 단체인 AAA(트리플 A)는 미국인들이 보다 연비가 높은 자동차 또는 대중교통 및 자전거를 사용함으로써 연료소비를 절감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4주 동안의 미국 연료수요는 작년과 비교해 약 3% 떨어졌다고 10월 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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