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지구시민사회
* 저 자: 헬무트
* 발행처: 아르케(2004)
* 내 용
제1장 지구시민사회의 개념
제2장 9.11 이후 지구시민사회의 현황
제3장 반자본주의 운동
제4장 국제형사재판소와 지구시민사회
제5장 진실을 파헤쳐라: 식물 생명공학에 대한 지구시민사회의 대응
제6장 지구시민사회의 조직형태
제7장 지구시민사회 조직의 자원동원
제8장 경쟁적 공간: 인터넷과 지구시민사회
제9장 지구시민사회의 측정
부록1 지구시민사회 용어해설
부록2 지구시민사회 연대기 (1989-2000년)
부록3 지구심니사회 통계와 현황
책 소개
'지구시민사회’의 개념과 실체의 모호함을 걷어낸 양서
시애틀, 제노아, 나마다 댐 반대운동, 오고니 부족 캠페인, 유전자조작식품 반대운동, MD 반대운동, 기후변화에 대한 경고, 유고슬라비아 사태와 인도적 개입논란, 해외 볼런티어들과 국제자선단체들, 9·11 테러와 반전운동...... 아직 ‘지구시민사회’라는 용어의 의미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지만, 21세기에 들어와 ‘지구시민사회’라 일컬어지게 된 현상들은 수없이 발견된다. 오늘날 ‘지구시민사회’는 사회과학 전체에서 중요한 개념이 되었다. 특히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계기로 촉발된 전지구적 반전-평화운동은 지구시민사회가 개념만이 아닌 실체를 지닌 사회현상임을 증명한다.
본서는 이러한 논쟁적 개념인 ‘지구시민사회’에 대한 논의를 심화하고 그 실체를 가늠하기 위해 연구자들과 운동가들이 함께 기획, 토론, 자료수집, 집필을 맡아 진행한 국제적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까지 참석해 축하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으며 출간된 2001년 판을 시작으로 현재 2003년 판까지 간행되었다. 본 연감의 편집진으로는 NGO/NPO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헬무트 안하이어 교수, 헬싱키 시민평화포럼을 직접 이끌면서 평화운동에 헌신해온 국제정치학자 메어리 칼도어 교수, 개발도상국 사회운동 전문연구자인 말리스 글라시우스 박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LSE(런던정경대학)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본서에 수록된 논문들이 지구시민사회 담론에 있어 기본적인 자료들임은 분명하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논쟁적 개념인 지구시민사회를 개념화하는 1장과 지구시민사회를 측정하는 기준을 제시한 9장은 지구시민사회를 이야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경제적 지구화에 반대하는 반자본주의 운동을 다룬 3장, 국제법에 기초한 전지구적 공치를 위한 지구시민사회의 노력을 서술한 4장, 유전자조작유기체를 둘러싼 지구시민사회 내의 공방을 다룬 5장은 현재 지구시민사회가 어떤 분야에서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실제적으로 보여준다. 지구시민사회의 조직 형태를 다룬 6장과 지구시민사회조직의 자원 운영 상황을 다룬 7장은 지구시민사회의 구체적인 모습과 운영원리를 규명한다. 인터넷과 지구시민사회의 상관관계를 다룬 8장에선 새로운 공간인 인터넷의 한계와 미래를 그린다. 아울러 1989년부터 2000년까지의 지구시민사회 연대기와 용어해설, 최신의 각종 통계 데이터를 부록으로 제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책의 자료적 가치를 높였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학제적 접근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이 책은 정치학, 경제학, 사회학, 사회운동론, 국제관계학 그리고 국제법 등을 포함한 인문사회과학 전반의 연구자와 학생, 그리고 시민사회 활동가들에게 꼭 필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지구시민사회: 개념과 현실]은 최근 국제연대에 눈을 뜨기 시작한 한국 시민사회에 지구시민사회의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것이다.
Global Civil Society 2001, 2002년 판을 합본한 한국어판
2001년 판과 2002년 판을 한 권으로 압축해서 발간한 한국어판은, 지구시민사회의 개관과 현실, 각종 운동의 영역들, 지구시민사회를 지탱하는 인프라, 연구방법론 그리고 참고자료와 통계 등을 담고 있어서 지구시민사회 담론 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그런 만큼, 옮긴이들은 지구시민사회 논쟁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2004년 한국 사회에서 실제적 함의를 지닌 글을 고르는 데 집중했다. 또 지구화 및 시민사회 논쟁에서 한국 학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이론위주의 논쟁, 공론적 분석 등에 대한 비판적 응답으로서 가능한 실증적 성격의 글을 선택·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