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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하천문화의 신호탄

  • 작성자
    관리자(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작성일
    2008년 7월 18일(금)
  • 조회수
    602
클릭 취재현장-굴포천, 하천문화의 신호탄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물 관리야말로 선진국의 핵심정책임은 이웃 일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도쿄를 비롯해 큰 도시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물이 흐르는 곳을 찾을 수 있고, 일본사람들은 축제 등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면 하천에 뛰어들며 자축하곤 한다.
공업도시 인천에서도 하천이 되살아나고 있다. 인천 부평구엔 굴포천 자연형 하천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10월이면 죽은 하천으로 악명 높았던 굴포천이 시민들의 품에 돌아오게 된다. 덩달아 굴포천 주변도 거듭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굴포천에 이어 승기천, 공촌천, 장수천 등 인천의 하천이 줄줄이 거듭날 계획이다. 붕어 잡고 멱 감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만 들어봤던 맹꽁이 울음소리가 하천 인근 아파트에서도 직접 들을 수 있다. 또 굴포천 등 하천은 아이들이 생태공부를 할 수 있는 야외학교면서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할 수 있는 등 친수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인천에서도 하천이 일상으로 복원되면서 ‘하천문화’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천살리기 추진단이 구성되는 등 하천문화를 위해 민과 관이 모였다. 이는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이 단순한 개발사업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대변한다. 하천조성사업에 대한 계획은 거창하다. 하지만, 이에 수반되는 문제점은 관의 영역으로만 머물고 있는 것 같다.
굴포천에 어느 물을 쓸 것인지, 이에 대한 예산은 책정됐는지 등에 대해 시는 시원스레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굴포천 본류와 대부분 복개된 구간은 어떻게 할 것인지도 마찬가지다.
이곳엔 각종 재건축·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고, 부평미군부대 역시 공원화사업이 진행되는 탓에 이를 연계하지 못한다면 굴포천은 절름발이 하천으로 전락할 수 있는 대목이다. 머리 속에 꿈꿨던 하천문화는 대신 시의 개발실적에 불과할 우려가 있다.
굴포천 네트워크 등 굴포천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고 한다. 어느새 소문난 잔치판이 돼 버렸다. 그러나 굴포천이 단순히 개발실적에 불과하지 않으려면 이젠 더 큰 눈을 떠야 ‘먹을 게 많은 잔치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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