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자전거 도시로 씽씽
인천이 자전거 도시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28일 자전거이용 활성화 조례안을 만들어 시의회에 상정했다.
자전거조례는 친환경·효율적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크게 확대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시는 경제자유구역, 도시개발 및 재개발지역, 자전거 이용이 많은 지역 중 각 군·구별로 1개소 이상을 자전거 중점정비구역으로 지정·운영 할 계획이다. 정비구역은 매년 1회 이상 자전거 이용 실태점검을 벌이고, 미흡한 부분은 다음년도 예산에 우선 반영토록 했다. 군·구별로 자전거 이용시설 설치·정비사업을 벌일 경우 사업비의 50%를 시가 지원 할 방침이다.
각 전철역과 공공기관, 각급학교,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확보의무가 있는 건축물 등은 자전거 주차장을 반드시 확보토록 했다. 자전거 주차장 면적은 노외주차장 총 면적의 5%이상으로 정했다.
시는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위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교 등을 시범기관으로 지정 운영키로 했다. 시범기관 근로자와 학생 등은 통근·통학시 자전거타기에 솔선수범토록 유도 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위해 ‘자전거이용의 날’을 지정·운영하고, 자전거 축제도 벌이기로 했다.
공무원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자전거이용활성화위원회도 설치·운영된다. 자전거도로 환경개선사업과 시민홍보 및 교육 등이 주 활동 내용이다.
시는 5년마다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 계획에는 중점정비구역 지정·운영, 자전거주차장 설치, 자전거이용 실태조사, 지하철에 자전거 전용개찰구와 에스컬레이터 설치방안 등의 내용이 담기게 된다. 필요 한 경우 시에 전담부서 설치도 검토 중이다.
이 조례는 내달 열리는 시의회 심의를 거친 뒤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종환기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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