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묘지 생태공원화 사업 본격화
8월 착공 2009년까지 1천800여기 이장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동묘지)을 쾌적한 시민휴식공간으로 꾸미는 '생태공원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화장 위주로 바뀌는 장묘문화에 대처하고 부족한 장사시설을 늘리기 위해 인천가족공원 생태공원화 1단계 사업을 오는 8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6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09년까지 공원내 34만평 부지에 있는 묘지 1천800여기를 이장하고, 공원 진입로에 있는 무허가 건축물을 정비해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원 내 1.4㎞의 하천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친환경 휴식공간 및 자연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지상 2층 규모의 관리사무소를 지어 시민들에게 원스톱 장사행정을 지원키로 했다.
또 납골 2만위를 안치할 수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신규 봉안당을 건립하고 공원둘레에는 3㎞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 시민들의 산책.운동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천4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인천가족공원 전체를 도심속 시민 휴식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인천지역 화장률은 2001년 49.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72.4%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급상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공원화 사업이 마무리 되면 인천가족공원의 묘지 안치능력이 8배 이상 늘어나 안정적인 장사시설 공급이 가능하고 혐오감을 주던 공동묘지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창섭기자 (블로그)csnam
출저:http://news.itimes.co.kr/Default.aspx?id=view&classCode=201&seq=28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