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bold_t04>도심속 '자연 학습장'</SPAN><BR><BR><SPAN class=bold_t03>인천 하천탐방-장수천~해양생태공원</SPAN><BR><BR><BR>‘인천 하천은 과연 하수구의 역할만을 하는 것인가?’<BR><BR>지난 27일 오후 인천하천탐방단은 인천시하천살리기추진단 최혜자 국장과 함께 장수천 탐방에 나섰다. 탐방단은 우선 장수천의 최상류인 인천대공원 자연생태공원을 찾았다.<BR><BR><br />
<DIV align=center><BR><IMG src='http://www.i-today.co.kr/files/photo/2007/04/29/20070429210355.jpg' onload='sizeX=500;if(this.width>sizeX) {Rate=this.width/sizeX;if(Rate>0) {this.width=sizeX;this.height=this.height/Rate;}}' align=middle><BR></DIV><BR><B><FONT color=blue>(▲0여명으로 구성된 인천하천탐방단은 지난 27일 오후 인천시하천살리기추진단 최혜자 국장 등과 함께 장수천의 최상류인 인천대공원 자연생태공원 등 장수천 탐방에 나섰다.송효창기자 jyhc@i-today.co.kr)</FONT></B><BR><BR>이곳은 지난 2001년까지만 해도 논이었던 곳으로 식물 60여종을 심은 것이 지난 2005년 297종으로 늘어났다. 생태공원의 물은 관모산 정상에서 내려온 1급수다. 생태공원에는 1급수에서만 살 수 있는 엽새우, 버들치, 참게, 참붕어 등 다양한 생물종이 있다.<BR><BR>장수천 상류의 물은 하류로 내려가면서 하수도 등과 만나지만 공원 내 연못 등은 그래도 2~3급을 유지한다.<BR><BR>현재 인천대공원 생태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장수천은 6.9㎞인 지방 2급 하천으로 상류에서 흐른 물은 소래포구를 통해 서해바다로 흘러간다. <BR><BR>장수천 인근 벚나무는 다른 지역의 벚나무와는 다르게 개화시기가 1주일정도 늦다. 하천이 도심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화시기도 늦은 것이다.<BR><BR>장수천은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고 있다. 장수천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은 총 57과 144속 167종 24변종으로 모두 191분류군이 발견됐다. <BR><BR>애기부들을 비롯해 창포, 꽃창포, 갯버들, 부처꽃 등의 자생식물과 고마리, 근개여뀌, 돌피, 바랭이 소리쟁이, 미국가막살이 등 귀화식물도 분포한다. 또 버들치, 쌀미꾸리, 참붕어, 꾹저구, 가숭어, 등 총 17종의 어류가 살고 있다.<BR><BR>이렇듯 장수천에 다양한 생물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인천내륙에 위치한 하천 중 가장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BR><BR>하지만 물가에 심은 갯버들이 잘 자라지 않고 있었다. 억지로 손을 댄 인공의 오류였다. 장수천이 스스로 자정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최 국장의 지적이다.<BR><BR>이어 찾은 곳은 합수머리. 만수천과 장수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만수천은 현재 지도상에는 있다. 길이 800여m가 복개됐기 때문이다.<BR>탐사단이 마지막 찾은 곳은 소래해양생태공원이었다. 이곳은 바다가 육지가 되는 과정을 모두 보여주는 유일한 땅이다. <BR><BR>수도권 시내에서 유일하게 염생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사는 곳이다. 염생식물인 퉁퉁마디가 살던 땅에 갯개미취가 살고, 그 자리에 갈대가 산다, 갈대가 자란다는 것은 육지화를 뜻한다.<BR><BR>이 지역은 육지와 해양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어 보존 가치가 크다.독일이나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학자들이 몰려와 생태공원을 직접 찾아와 연구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정작 주민들은 보존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BR><BR>송효창·최보경기자 jyhc@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