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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문화의 거리 상인공동체 복원 노력

  • 작성자
    관리자(부평의제21실천협의회)
    작성일
    2007년 3월 21일(수)
  • 조회수
    412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문화적인 시장 공간 제공


부평문화의 거리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이곳 점포상인과 노점상인, 그리고 행정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복원하려는 노력을 선보여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평문화의 거리는 지난 1996년 이곳 상인들이 구청에 제안해 형성된 거리로서, 상인 300명이 연합해 전국 최초로 상가밀집지역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던 곳이다.

폭 16m, 길이 270m 거리에 300여 개의 상가가 자리 잡고 있는 부평문화의 거리는 새 단장 후 10∼20대의 발길이 잦아졌고, 스포츠 용품점·캐주얼 의류점·퓨전 음식점 등이 늘어나 활력을 더했다.
또한 상인들은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 ‘차 없는 거리’를 조성, 스스로 운영에 나섰으며, 직접 돈을 모아 분수대와 음향시설 등을 갖춰 부평구에 기부채납 하는 등 문화적 가치를 높였다.
이는 외국자본과 대형마트에 의해 재래시장이 잠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인들 스스로 상업과 문화를 연계해 인프라를 구축한 경우라 모범적 사례로 전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점포와 노점이 서로 상생해 자체적으로 분수대 설치, 차 없는 거리 조성, 각종 문화공연 유치 등 상권 중심이 아닌 시민 중심의 거리로 조성돼, 부평문화의 거리는 언론뿐 아니라, 국토연구원 등 정부기관과 시민단체들의 연구 대상이 되거나 미래 지향적 사례로 조명됐다.  

하지만 이러한 부평문화의 거리가 최근까지 점포상인들과 노점상인들의 신경전이 벌어지며 침체되는 분위기였다. 장사가 한참인 저녁 7, 8시에 철시하는 노점이 흉물스럽게 방치되는 까닭에 거리는 으슥한 분위기마저 풍기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문을 닫은 노점이 며칠에서 몇 주 동안 그대로 방치될 때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를 더욱 실감하게 만들었다.
노점상들이 이렇게 점포상인들이 한 참 영업을 할 때 철시를 하거나 노점을 그대로 방치해 점포상인들과 노점상인들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여왔던 게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이 더 지속돼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끝에 최근 부평구청과 점포상인 대표, 노점상인 대표가 다시 한자리에 앉아 머리를 맞대고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
노점이 이동할 수 있게 수레를 설치하고 노점 출퇴근에 맞춰 점포상인들이 노점을 옮겨주기로 한 것. 거리를 찾은 시민들에게 보행권을 확보해주고, 노점상들의 생존권을 인정해줘 죽어가는 상권을 살리겠다는 ‘일석삼조’의 선택을 한 것이다.  

김문곤 부평문화의 거리 발전추진위원회 회장은 “문화의 거리를 만들려고 했던 목적은 1차적으로 상권 활성화지만 개별화된 상업공간과 영업형태를 집단화해 작게는 상인들의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었으며, 크게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시장 공간을 돌려주려 하는데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노력하면 상인 공동체가 충분히 만들어 질 수 있다”며 “그 시작은 시장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곧 시장 상권 활성화의 길임을 함께 깨닫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만송기자 (20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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