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10년 내고장 명품사업/상주 '자전거 도시'◆
자전거 도시 건설에 따른 실질 경제적 효과도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상징적 의미에만 그치는 것일까.
상주시는 자전거 도시 건설에 자전거도로 개설 210억원, 전용도로 우레탄 포장 14억원, 남산자전거순환도로 개설 35억원 등 모두 456억원을 투입했거나 투자중이다. 상주시의 1년 일반회계 예산이 2000억원을 조금 넘으니 엄청난 금액이라 할 수 있다.
상주시가 분석한 직접 경제적 효과는 864억원, 투자대비 두 배 가까운 효과를 냈으니 분명 남는 장사를 한 것만은 확실하다.
세부내용은 이렇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면 시민 한 사람이 매월 60만원 정도 절약할수있다.
당장 연료비로 40만원을 절감하고 헬스장에 갈 필요가 없으며(10만원), 환경부담금 · 감가상각비(각각 5만원)도 부담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720 만여원. 자전거 이용자가 줄잡아도 1만2000명은 넘으니 '720만원X 1만2000명'하면 864억원이란 금액이 나오게 되는것.
여기에다 친환경적인 부분과 교통사고 감소 등 간접적인 효과까지 합치면 추정이 불가능할 정도다. 김시장은 '자전거도시라는 브랜드는 상주를 타 지역에 알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고 환경도시라는 이미지도 널리 심어 관광객 유치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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