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부평역 일원을 ‘비타민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마련, 건설교통부의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범사업 선정에 응모했다.
구가 건교부 공모에 접수한 계획에 따르면, 우선 기존 보행자도로의 시스템을 개편해 ▲점포와 연계한 부분은 ‘느린속도’ ▲도로 중심 부분은 ‘보통속도’ ▲‘여유롭고 재미있는 30분 산책코스’ 등으로 보행자도로를 분류해 조성한다. 또 ‘자전거타기 시범구간’을 지정해 자전거 통행도 자유로운 가로시스템을 제공하며, 작은 화분을 가져다 놓거나 애장품 혹은 미술품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문화의 거리를 부평의 대표적인 데이트 장소로 부각시키며, 각종 공연의 메카로 조성한다. 해물탕거리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고급형 해물탕특화가로 조성하고, 부평대로는 부평의 상징인 축제거리로 조성해 잔디조성 후 조각상이나 조명 등을 설치한다. 이와 관련해 부평구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보행과 자전거의 접근이 쉬운 가로형 상가나 재래시장은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가치가 있으며, 도시미관 경쟁력을 제고시켜 주는 등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건교부의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