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삼산1동 2006마을학교' 개초이후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의견들이 모아졌다.
삼산1동 마을학교 참가자들은 12월27일 개회된 인천의제21 주최의 석남1동 ·연수2동과의 마을학교 평가 간담회에서 마을학교를 진행하며 정리한 평가를 통해 삼산1동의 발전을 위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평가서에서 '삼산1동에 농산물도매시장이 있으나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화도로로 인해 타 지역과의 경제교류가 어려운 사오항이라 서부간선수로에 도로를 놓는 것이 아니라 외곽순화도로 하부를 이용하는 도로가 건설돼 농산물시장 유입인구를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도심 속의 녹지공간을 확보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삼산1동을 둘러싼 거대도로의 매연과 건설로 인한대기오염에 대한 대책마련과 문화 · 복지시설 및 친환경적 산책로를 조성해야하며, 개발 예정지인 삼산 3 ·4지구에 연꽃 등 특화식물의 식재를 통한 생태공원 조성으로 굴포천과 연계하고 바람길을 확보해 도시 열섬화를 예방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연계 교통수단과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자전거 도로와 보관소 설치로 자전거 이용을 활용한 지속적인 축제와 서부간선수로를 통한 낚시대회와 한강까지 설매타기 등의 다양한 행사유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교육 · 문화 분야에서는 학생봉사활동을 활용한 독서노인 · 장애인 ·재가복지 대상자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계 맺기와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방과 후 공부방, 이자리 창출사업을 통한 석식제공과 방학기간 식사제공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마을학교에 참가한 평화와 참여로가는 인천연대 부평지부 김은경 사무국장은 '준비기간이 짧고 많은 주민이 참여하지 못해 삼산1동의 전체 밑그림을 그리기에는 부족했다'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주민들이 참가해 의견을 나누고 모임도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삼산1동을 만드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