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산책 도중 반려동물의 배변 처리로 고민이 많았다면 이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신트리공원에 이어 마장공원과 부영공원에도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 및 수거함’이 설치되어
누구나 쾌적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 취재기자 배천분

박미연(산곡2동) 씨는 “배변 봉투를 들고 다니기가 불편했는데, 배변 수거함까지 있어 아주 편리하다. 주 2회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라며, “처음 등록하는 게 다소 어렵지만, 반려동물 동반 공원 이용객이 쾌적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시스템은 인천시에서 자체 개발한 어플(풉풉, PUPPOOP)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풉풉 앱에 가입 후 자판기에 QR코드를 인식하면 친환경 배변 봉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후 배설물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앱을 활용해 나만의 산책 내용과 배변 기록도 관리할 수 있다. 다만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사전에 동물병원 등 동물등록
(2개월령 이상 반려견의 법적 의무 사항) 대행 기관에서 반려동물 등록을 해야 한다.
이상철(산곡2동) 씨도 “여기저기 버려진 배변 봉투를 보면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배변 봉투도 친환경 종이봉투라 위생상 좋은 것 같다.”라며, “누구나 이용하는 공원에서는 반려동물 외출 시 목줄 혹은 가슴줄을 반드시 채우고, 배변 봉투도 스스로 처리하는 반려인들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 및 수거함 설치로 공원 산책길이 더욱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 이용문의  국번 없이 ☎ 120, ☎ 1577-0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