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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 ‘디딤돌’ 봉사단

-직접 키우는 재미, 이웃과 나누는 기쁨을 누려요-

2023-12-01  <발행 제3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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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이하 센터)에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옥상텃밭이다. 올해 5월 부터 옥상 쉼터 공간을 텃밭으로 조성해 상추, 가지, 고추, 오이, 토마토, 아욱 등을 재배하여 지역사회 기부는 물론 센터 내 식당에 제공해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 실버기자 이성진

 

옥상 텃밭을 가꾸는 이들은 실버 농부들이다. 이름하여 ‘디딤돌’ 봉사단으로 현재 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텃밭에 사용되는 비료나 도구 등 비품은 센터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순번을 정해 작물을 가꾸고 있다.
회원들은 센터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 방문했으나, 텃밭을 가꾸고부터는 자동으로 옥상에 올 라가 채소를 보살피고 관리하면서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박희복 회원은 “센터에 나오는 것이 나이 들어 소원해지는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는데, ‘디딤돌’ 회원들과 텃밭 농사를 함께하면서 삶의 활기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라며, “농사뿐만 아니라 센터 프로그램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좋아했다. 그의 이런 긍정적인 생각이 주변 사람에게도 전달돼 센터에 등록하는 회원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봉사단 반장을 맡고있는 김순복 회원은 매주 목~금요일 4층 식당에서 센터 회원들에게 배식 봉사를 하는데, ‘디딤돌’에서 가꾼 무농약 유기농 채소를 먹거리 건강식으로 챙겨드릴 수 있어 기쁨이 크다고 말한다.
다른 회원들도 “처음 에는 농사가 될지 생각했는데, 농사 경험을 살려 지금의 텃밭이 된 것이 자랑스럽고, 우리의 능력 을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어 기분 좋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회원들은 벌써 내년 농사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농토를 만들고 텃밭을 가꾸는 경험 단계였다면, 내년에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조금 더 전문적으로 작물을 가꿔볼 생각이라고 한다. 여럿이 함께 정성스럽게 키운 농작물을 이웃과 나누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활짝 웃는 이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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