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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삼정이 달라졌어요~ 주민이 함께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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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6  <발행 제3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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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빌라가 있다. 하지만 최근 주민과 동 행정복지센터, 부평구가 함께 방법을 모색해 변화를 이뤘다. 주민 함은경(청천동) 씨는 “더 많은 주민이 깨끗한 내 집 앞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라며 현장으로 안내했다.

 

+ 취재기자 김지숙

 

“삼정빌라(청천동)에 산 지 20년 정도 됐어요. 입주 당시엔 깨끗했는데, 원주인 대신 세입자 비율이 반 이상으로 늘면서 점차 주인의식이 사라져갔던 것 같아요.”
삼정빌라는 모두 12동이 자리한다. 최근까지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곳이다. 도로와 맞닿은 동 앞은 쌓여있는 쓰레기로 사람과 차량 통행이 불편할 정도였다. 널린 쓰레기는 삼정 사람들만 버리는 게 아니었다.
길을 오가는 사람들과 새벽 시간 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가는 이웃들, 쓰레기는 흩뜨려 놓고 재활용품과 쓰레기봉투만 빼가는 그 누군가도 합세했다. 거기다 검은 봉지에 넣은 음식물쓰레기도 간간이 버려졌다. 문제의 시작은 쓰레기를 버리는 주민들이 정해진 위치와 분리배출, 수거 요일을 지키지 않은 것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12월, 보다 못한 주민 한 사람이 구청에 민원을 넣었다. 함 씨 역시 행정복지센터에 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후 구 자원순환과와 동 행정복지센터, 주민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았다. 
빌라 앞 도로변에 쌓인 생활폐기물을 모두 치우고 두 동씩 묶어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문도 부착했다. 주민 함 씨를 비롯해 구 자원순환과와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수시로 점검을 나오거나 주민에게 캠페인도 벌였다.
함은경 씨는 “구청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한 달가량을 수고해 주셨어요. 밤 10시에도 수시로 찾아와 단속과 점검을 하셨지요.”라고 귀띔했다. 
현재 빌라 앞은 말끔해진 상태다. 안쪽 동과 동 사이도 약 2/3가량 개선됐다. 주민들 스스로 협조하는 등 변화의 바람도 일었다.
함 씨는 “내가 사는 공간이잖아요. 깨끗한 내 집 앞이 되도록 서로 도와가며 꾸준히 관리해 나가면 좋겠어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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