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생각과 의견이 지역사업에 반영된다면, 그보다 멋진 일이 있을까?’ 주민참여예산제는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지역주민만큼 알기란 쉽지 않다. 주민이 낸 아이디어로 살기 좋 은 동네를 만드는 주민참여예산제와 새로 개설된 온 라인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자.

+ 취재기자 고영미

부평구가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했다. 주민에게 더 쉽고, 간편하게 주민참여예산 제에 대한 정보를 주기 위함이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예산편성 등 예산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역에 필요한 예산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및 검토, 조정하는 제도이다. 사업의 제안은 부평구민, 부평 소재 직장인, 학생,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사업의 선정은 제안이 접수되면 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 위원회·민관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예산으로 확정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소개와 운영계획, 위원회 구성과 활동, 참여예산 학교 교육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안하기를 통해 참여예산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고, 사업별 추진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주민이 제안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고, 주민 참여예산제에 대한 오프라인 교육만 가능해 제한이 많았다. 반면,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제안사업의 진행 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교육 및 수료 여부도 파악이 가능해져 개인별 학습관리가 쉬워졌다.
주민투표 시에도 오프라인(현장) 투표만 가능해 참여가 어렵고 결과 집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었던데 반해, 온라인 플랫폼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해 온라인 투표로 장소의 구애 없이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해 참여자 확대는 물론, 주민투표 활성화와 투표 결과 집계 및 분석이 용이해졌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은 주민의 접근과 이해가 쉽도록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하고,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참여예산 소식과 정보의 공유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