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NEWS 51회
등록일 : 2019-12-23 / 조회수 : 2141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역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도시 부평,
12월 넷째주 뉴스입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부평구가 지난 13일 구청 지하종합상황실에서 ‘2019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 성과보고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성과보고회는 사업 참여자 및 기관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올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 등을 발표했습니다.
부평구는 그간 고용노동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3월부터 일터와 사람들을 운영기관으로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만50세 이상 퇴직자를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비 등을 지원 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교육, 법률, 사회서비스, 문화예술 등 13개 분야 62명의 참여자들이 24개 기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습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베이비붐 세대에 은퇴한 전문 인력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지역사회 곳곳에서 활동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성공적인 신중년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부평구는 지난 16일, 청천2동에 위치한 하은어린이집으로부터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했습니다.
2013년부터 매년 부평구에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하고 있는 하은어린이집은 올해도 아이들에게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음을 자연스레 형성해주고 기부가 즐겁고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자 사랑의 저금통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성금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하은어린집 김미경 원장은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사랑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프닝>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제가 인사드리는 곳은 부평에 있는 ‘미쓰비시 줄사택’ 앞입니다.
모르고 보면 단순히 재개발 구역에 있는 아주 오래된 저층 주택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절, 아픈 역사의 시대상을 간직한 특색 있는 곳인데요.
오늘은 저와 함께 미쓰비시의 줄사택에 대해 알아보시죠.
미쓰비시 줄사택은 한반도에 남아있는 유일한 미쓰비시의 흔적입니다. 당시 일제의 병참기지화 정책으로 부평에 다수의 군수공장이 들어섰고 각 공장은 사택을 지었었죠. 미쓰비시의 줄사택도 마찬가지로 조선인 노동자들의 사택이었습니다.
해당 건물은 도시적,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조사한 ‘인천 근현대 도시유적’으로 보고되었으며 올해 인천광역시의 건축자산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미쓰비시 사택의 가치와 활용방안에 대하여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바로 이 지역의 재개발을 두고 일제강점기의 슬픈 역사를 현재에 전해주는 건축물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면 오래된 건물이다보니 태풍이나 지진 등 재난 발생시 무너질 수 있다는 위험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난 3월, 미쓰비시 사택에 대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하여 사택의 보존, 이축, 이전 복원, 그리고 건축 재생 등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하여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론과 견해, 그리고 참석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토론회와 자문단 간담회 등을 통하여 2019년 6월부터는 미쓰비시 줄사택 재조명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먼저 철거예정인 미쓰비시 줄사택 1개동에 대하여 현장에서 수습된 건축재를 보존처리하여 임시보관중에 있으며 2020년 부평역사박물관에 전시하여 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의 부평을 집중 조명하는데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0년 공영주차장 건립이 예정된 줄사택 4개동에 대한 가치 재조명을 위하여 향후 복원 및 조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화사업을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향후 복원 부지 마련과 남은 줄사택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건물을 둘러보며 먹먹해지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미쓰비시 사택을 비롯하여 반환예정인 부평미군부대 안에 있는 조병창과 근대 건축물, 부평 지하호 등 아시아태평양 전쟁유적의 가치를 보전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부평에 있는 역사와 장소의 기억이 다음 세대에게 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번주 부평소식입니다.
삼산도서관은 도서관 상주 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학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시, 평범한 시인’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개최합니다.
여러 시의 구조와 특징을 이해하는 것부터, 마지막 시집 발간회까지.
총 7회에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12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삼산도서관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청천보건지소에서는 65세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어르신 구강건강교실을 운영합니다.
충치예방연구회 치위생사분들이
노년기 구강질환 정보 및 관리방법 그리고
구강 마사지 등 1기수당 20명씩 총 80명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인데요~
12월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 관심있으신 분은 청천보건지소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클로징>
2019년도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각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방법 다양하실텐데요~
우리 부평에서는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2020년’ 봄편 공감글판 문안을 공모한다고 합니다.
아직 봄이 찾아오기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새롭게 다가올 한해,
봄과 잘 어울리는 문구를 미리 생각해보며 2019년을 마무리 해보는건 어떨까요?
저는 내년에 더욱 좋은 모습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이상으로 뉴스를 모두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