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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주간뉴스[2017년11월3주]

등록일 : 2017-11-17 / 조회수 : 1942

-○ 죽산은 냉전과 분단 이데올로기적 한계에 도전한 정치인 ○ 부평구, 공감토크 ‘걱정 말아요 그대’열어 청년 고민 청취 ○ 2017 부평구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례 발표회 개최 죽산은 냉전과 분단 이데올로기적 한계에 도전한 정치인 부평공원에 죽산 기념관이나 동상 건립하자 “죽산 조봉암은 냉전과 분단 조건이 가하는 정치적·이데올로기적 한계에 과감히 도전한 최초의 정치인이다.” 지난 13일 오후 부평구 부평어울림센터 4층 대강당에서 곽정근 죽산조봉암선생기념사업회 회장, 홍미영 부평구청장, 정진철 부평문화원장,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조봉암평전 작가인 이원규 소설가,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죽산 조봉암 선생 재조명 시민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해방이후 죽산 조봉암의 정치활동과 정치사상’이란 주제발표를 한 성공회대학교 오유석 교수는 “조봉암이 주창한 평화노선은 ‘핵’ 전면화에 직면한 지금에 상황에서 우리에게 더욱 분명하게 다가온다”며 “죽산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2018년 변화의 출발은 정당정치의 지형을 보수와 진보로 바꾸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유석 교수는 “지금도 우리사회가 ‘평화통일’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지 못하는 것이 1950년대에 평화통일론을 내세웠던 조봉암이 사형을 당하며 이 벽을 넘지 못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죽산이 피해대중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는데 이는 이승만 정권의 폭압 밑에서 당하고 있던 서민들과 4.3학살, 보도연맹원 대규모 집단학살의 경우처럼 희생당한 대중과 그들의 가족을 의미하는 말로, 죽산이 이 문제를 최초로 정치화해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 극우반공세력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됐고 배척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식민지와 해방공간 속 죽산 조봉암의 활동과 사상’에 대해 발제를 한 양윤모 인하역사연구소 연구위원은 “조봉암을 공산주의자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을 무시하고 있다. 공산당이 지금 대한민국 적이니까 일제강점기에도 공산당을 때려잡은 사람이면 누구라도 애국자라는 이상한 관점을 갖는데 일본제국주의가 가장 두려워했던 세력이 공산당이고, 일본제국주의를 타파하는 데 가장 열정적인 집단도 공산당이었다”고 주장했다. 양 연구위원은 시대를 앞서는 국제적 감각과 독립에 대한 투철한 행동, 좌우합작에 입각한 통일운동 등에 대한 조봉암의 노력은 대한민국이 지키고 이어갈 소중한 자산이라고 결론 내렸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아직 인천 시내에 ‘조봉암은 빨갱이’라는 포스터가 붙는 상황이 가슴 아프다. 이번 시민토론회를 통해 조봉암의 생애를 인천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려 조속히 죽산이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은 “대학생 시절 사직동에 사는 죽산 선생을 만나러 갔을 때 주변의 동지를 많이 규합해 서클활동을 열심히 하라고 강조하셨다”며 “죽산이 내세운 평화통일론은 북진통일을 내세웠던 이승만에게 쿠데타와 같은 정책이었다”고 회상했다. 자유 토론에서 한만송 경인방송 기자는 “부평미군기지 옆 부평공원에 ‘인천평화의 소녀상’과 ‘징용노동자상’이 건립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 부평이 일제 수탈의 산 역사 공간이 만큼 부평공원에 죽산 동상을 세우자”고 제안했고, 이민우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장은 “동상보다 죽산 기념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연구해 보자”고 조정안을 내 놓았다. 현장 토론에서는 “조봉암이 농림부 장관을 6개월 밖에 못했는데 농지개혁의 공을 죽산에게 모두 돌리는 것은 과대포장 된 것”이라는 반론이 나오기도 했으며 “시민토론회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부분이 약하다”는 아쉬움도 제기됐다. 죽산 재조명을 위한 ‘60년 망각의 세월, 조봉암이 남긴 평화의 씨앗’ 토론회는 부평문화원과 부평역사박물관이 주관·주최하고, 새얼문화재단이 후원했다. 부평구, 공감토크 ‘걱정 말아요 그대’열어 청년 고민 청취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마켓’을 열고,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홍보하는 한편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을 들었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로 개척 ▲문화공연이 있는 문화예술 체험 ▲청년세대가 공개적으로 참여하는 기회의 장 마련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건전시장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가진 이날 행사는 부평구와 인천시협동조합협의회, 부평구 청년일자리 정책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문화공연에 이어 진행된 공감 토크 ‘걱정 말아요 그대’에는 김상길 부평구부구청장,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 장은주 부평구 청년일자리 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 청년들이 일자리와 관련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서울시와 성남시 등에서는 청년 수당을 주는데 왜 부평구는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느냐”는 쓴 소리가 나오는 등 청년들은 부평구에 바라는 요구 사항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상길 부평구부구청장은 “심정적으로는 서울시 등의 청년수당 시행에 찬성한다”며 “부평구는 예산의 65%를 사회복지비로 써 현실적으로 청년수당 도입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직접 이 자리에 나왔더라면 답변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지훈 의장은 “부평구의회는 청년들을 위해 2015년에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를 제정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청년들이 더 많은 경험과 여행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상길 부구청장은 부평구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 벌여온 취업박람회와 육아활동가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하고, “세상은 청년들을 가르치지만 청년은 세상을 바꾼다”며 “당장 힘들어도 더 큰 꿈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부평의제21 실천협의회와 부평협동사회경제협의회, 부평프리마켓사업단이 후원했다. - 민관협력의 대표적 사례 - 2017 부평구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례 발표회 개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11월 14일(화), 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담당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부평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례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발표회는 지역의 복지 문제를 지역 주민 스스로가 발굴하고 해결하는 인적안전망인 22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활동한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다. 각 동 지역사회장보협의체의 활동 내용을 담은 운영 사례 모음집을 배부하고, 지역자원 발굴 사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활동사항 등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금년 한해동안 적극적인 활동으로 귀감이 된 우수 위원 22명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김상길 부구청장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한해동안 열심히 활동한 22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로 지역의 복지활동가임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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