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주간뉴스[2017년10월3주]
등록일 : 2017-10-19 / 조회수 : 1675
-
○ 안전한 녹색도시 부평구 만들기 자전거 대행진, 600여명 참여
○ 자치분권대학 부평캠퍼스 개강
○ 부평구, 새뜰마을 미쓰비시 줄사택 빈집 11월까지 철거한다
안전한 녹색도시 부평구 만들기 자전거 대행진, 600여명 참여
부평구는 14일 오후 부평공원에서 홍미영 부평구청장, 임지훈 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시의원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평을 안전도시·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2017년 부평구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가졌다.
이날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이색자전거 체험, 자전거로 비눗방울‧솜사탕 만들기, 전구 켜기, 세발자전거 경주 등 다양한 마당행사와 지역아동센터 자전거 기증식 등 각종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어 부평공원을 시점으로 부영로~부평대로~경원대로를 통과, 부평공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4km 구간에서 자전거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퍼레이드를 완주한 사람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추첨을 통해 10대의 자전거가 경품으로 증정됐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인천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이 입주해 있어 어느 지역보다 녹색도시,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만들기 좋은 환경이 마련돼 있다”며 “친환경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 활용 등 부평에서 선진적으로 벌이고 있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이 인천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가 주관했으며, 부평구 민간보조사업으로 진행됐다.
부평구는 지난 9월 앞으로 5년 동안의 자전거 종합 정책방향을 점검하는 ‘부평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굴포천 복원사업 등과 연계한 세부적인 자전거 타기 편한 도시 만들기 대책을 세워 나가고 있다.
자치분권대학 부평캠퍼스 개강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지난 1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일반 주민과 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분권대학 부평캠퍼스’를 개강했다.
이날 개강식은 자치분권대학에 대한 경과보고와 내빈인사, 영상소개 및 학생증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개강식을 마친 후,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왜 자치이고, 분권인가?’라는 주제로 첫 강의가 이어졌다.
이 날 개강식에서 홍미영 구청장은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기 때문에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 지방자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분권형 개헌을 위해서는 지역에서부터 자치분권 의지가 결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지훈 부평구의회 의장은 “시민이 분권을 이해하고 지역의 일들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된다”며 “부평캠퍼스를 통해서 지역의 자치분권 역량이 향상되고, 지치분권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지방정부의 역할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치분권대학 부평캠퍼스는 자치분권 시대에 대비해 주민과 지역의 자치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청 중회의실에서 10월 17일부터 11월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5강의 강의로 진행되며, 지역이나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개방되며, 무료로 운영된다.
부평구, 새뜰마을 미쓰비시 줄사택 빈집 11월까지 철거한다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오는 11월까지 흉물로 방치돼 있는 부평2동 미쓰비시(三菱) 줄사택의 ‘새뜰마을 사업 부지’ 빈집을 헐어 내고 내년 상반기에 ‘공동이용시설 건축공사’에 들어간다.
부평구는 1930년 대 후반 일제강점기 시절 군수공장 노동자들이 살던 부평구 부평2동 미쓰비시 줄사택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 등 각종 민원을 유발함에 따라 그동안 이 지역에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인 ‘새뜰마을 사업’을 벌여왔다.
‘새뜰마을 사업’은 줄사택 지역의 빈집 및 폐가를 부평구가 매입, 주민들을 위한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는 등 마을 분위기를 바꾸고 노후·불량 주택에 대해서는 수리비용 일정 부분을 지원, 거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지역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부평구는 최근까지 새뜰마을 공동이용시설 조성 대상 토지 23필지의 보상 협의를 진행, 90%를 매입 완료했으며 11월 중으로 보상이 끝난 빈집과 미사용 공동화장실 등을 철거해 노후 주택의 붕괴 사고 등을 예방할 계획이다.
부평구는 공동이용시설 조성사업 시행 전에 빈집이 철거된 부지를 임시주차장 등으로 활용, 사업 대상지 주변의 주차난을 해결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새뜰마을 사업은 기존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는 달리 마을의 변화를 향한 주민들의 의지가 필요한 도시재생 사업인 만큼 줄사택 지역이 다시 살아 날 수 있도록 남은 사업기간 동안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평구 부평2동 부영로 일원에는 일제강점기 때 강제징용 아픔이 있는 미쓰비시(三菱) 군수공장 노동자 관사인 줄사택(줄지어 있는 집) 87채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