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주간뉴스[2016년11월4주]
등록일 : 2016-11-25 / 조회수 : 1594
-부평 삼릉 마을’의 역사와 생활문화에 대한 재조명 - 2016년도 부평지역 역사·문화콘텐츠 발굴 및 자원화 사업(부평2동) - 미쓰비시를 품은 여백, 사택(社宅)마을 ‘부평 삼릉(三菱)’을 가다. 부평구(홍미영 구청장)와 부평역사박물관(정진철 관장)은 지역사회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2014년도부터 지속적으로 부평 관내 소규모 생활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 학술조사를 실시하여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 해에 한 번씩만 이루어졌던 해당 사업의 빈도를 늘려 연 2회로 진행하고 있다. 2014년에 산곡1동 지역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부평3동 지역의 생활사에 주목하였고, 올해에는 부평2동과 청천1동 지역 일원의 주요 마을공동체를 학술조사의 대상지로 삼았다.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올해 첫 번째 부평역사박물관 학술조사는 부평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부평 삼릉 마을’이 대상이었다. 이 ‘삼릉 마을’이 속한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2동은 국철 백운역과 부평역, 그리고 인천지하철 동수역 사이에 위치한 부평의 대표적인 구도심 지역이다. 일본 제국주의의 전쟁 광기(狂氣)가 정점으로 치닫던 1940년대 초반, 당시 일본 굴지의 중공업 회사인 미쓰비시 공장의 노동자들이 집단 거주하였던 사택이 들어선 마을이라고 하여, ‘미쓰비시’의 한자 발음인 ‘삼릉(三菱)’을 마을의 별칭으로 사용한 곳이다. 또한, 이 지역은 철도변 마을의 특성과 인근에 자리하였던 부평 미군부대(現 캠프마켓)의 영향도 적지 않았던 곳이다. 특히, 1950-60년대 한국 대중가요 문화의 성장 토대가 되었던 음악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삼릉 마을’은 태생부터 일본 제국주의의 인적 자원 수탈이라는 아픔을 간직한 곳이지만, 해방 이후에는 다양한 사연을 간직한 많은 이주민들이 터를 잡고 순박하게 삶을 꾸려오던 공간이었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이웃 간의 정이 넘치고, 비좁은 공간이지만 서로 부대끼며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던 또 다른 고향 같은 마을인 ‘삼릉(三菱)’.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가 숨겨져 있는 부평2동 지역을 부평역사박물관은 역사 및 건축, 민속, 사진 분과별로 심도 있게 조사하였다. 부평역사박물관에서 오는 11월 23일에 개최하는 특별기획전시와 학술회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역사박물관 학예연구실(담당 : 김정훈 학예연구사 / 032-515-6472)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부평역사박물관 학술조사 사업의 성과로 출간된 학술총서 자료들은 박물관 홈페이지(www.bphm.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책을 함께 읽는 부평, 독서문화운동의 방향을 묻다 - 부평구립도서관 <책 읽는 부평> 5주년 포럼 개최(2016.11.23./부평아트센터) - ◯ 부평구립도서관(관장 이희수)은 오는 23일(수) 오후 3시30분, 부평아트센터(십정동) 2층 세미나실에서 <책 읽는 부평> 5주년을 맞이하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 이번 포럼은 부평구의 대표적인 범 구민 독서문화운동인 <책 읽는 부평>의 지난 5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한 책을 함께 읽는 부평, 독서문화운동의 방향을 묻다> 를 주제로 개최된다. ◯ 행사는 이희수 부평구립도서관장의 <책 읽는 부평> 5주년 사업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정옥년(가톨릭대 교수), 이현진(와우책문화예술센터 사무국장), 이용훈(서울도서관 관장 ), 신기수(행복한상상대표) 등 초청 패널의 주제별 발표 및 일반 참여자간 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이희수 관장은 “이번 포럼이 우리지역 대표 독서운동인 <책 읽는 부평>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 지역주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부개도서관(부개2동)을 방문 또는 전화(032-505-0062~4)로 가능하며,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 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립도서관 홈페이지(www.bppl.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2016년 부평구 후원자의 날』개최 ○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11월 22일 오후 2시 부평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2016년 부평구 후원자의 날』을 개최하여 2016년 한 해 동안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준 기업과 종교단체, 시민 등 후원자를 초청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 이 날 행사는 모범 후원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2016년 사업보고에 이어 성악가 이연성 외 2인의 『이웃과 함께하는 당신의 따뜻한 그 마음-공감콘서트』로 감사공연을 열어 후원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해주었으며 행사 후에는 후원자들이 다과를 들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 홍미영구청장은 표창장 대상자로 선정된 20명의 모범 후원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어려운 이웃들이 더 힘들어지는 겨울이 오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지고 감사하게 된다. 앞으로 더 많은 후원자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따뜻한 부평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구청관계자는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2016년 동안 접수된 후원금(품)의 사용 내역을 후원자들에게 알림으로써 투명하고 신뢰감있는 나눔 문화를 조성하고 후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함으로써 후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