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주간뉴스[2015년11월1주]
등록일 : 2015-11-06 / 조회수 : 958
-부평로타리마켓 청년상인 65명, 전통상점가 신바람 문화 선도
“어두컴컴하고 조용했던 상가에 청년 상인이 입점하면서 젊음의 활기가 차기 시작했어요. 청년 상인 3기생들이 점포 하나만 더 해달라고 애원해도 더 줄 공간이 없는 상황이지요. 새로운 고객층이 들어오면서 매출액도 올랐어요.”
부평구 부평시장로타리 지하상가에 청년창업자들이 가세하자 기존 상인들도 덩달아 들뜬 분위기다.
지난달 31일 이곳에서 ‘제3기 청년문화상점 부평로타리마켓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은 지난해 7월과 올 5월 입점한 청년상인과 최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년 등 총 41개 팀 65명이 ’상인출정‘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개소 당일 청년문화상점에서는 천연성분으로 만든 핸드크림과 우산을 증정하는 마케팅행사와 41개 청년문화상점 상품할인행사가 열렸다.
제3기 청년문화상점은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지난 5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에 응모,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2억2천750만원을 지원받아 창업교육, 공간꾸미기 과정을 마친 후 개소식에 이른 것이다.
부평시장로타리 지하상가(5,179㎡)엔 6㎡ 안팎규모의 점포 298개가 있지만 지난해 7월 청년 상인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80개가량이 비어 있었다. 그러나 현재 임대불가점포 4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입점한 상태다.
부평구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지하상가에 ‘부평청년창업허브’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대변신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부평구는 심사를 거쳐 선발한 청년 상인들에게 임대료를 받지 않고 무상으로 점포를 빌려주고 있다. 또 팀마다 인테리어 시설비, 마케팅비에 보탤 수 있도록 창업지원금 200만원을 별도로 준다. 입점한 청년 상인들은 전기요금 등이 포함된 관리비만 매달10만 원 가량 내면 된다.
입점한 청년상인은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템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청년대표 ‘오즈패브릭’의 이선영 사장은 성공한 점주로 꼽힌다. 주문이 밀려 디자인한 제품을 다른 가게로 하청을 줘야 할 정도다. 4월엔 지하상가 점포를 매입했다. 이제 명실상부하게 점포를 소유한 자영상인이 된 것이다.
또한 ‘빛짜루’의 심재연 사장은 기존상인과 청년이 함께하는 ‘(주)부평공예’로 마을기업 선정이 되면서 4천7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기존상인과 화합하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3기 청년상인 상당수는 온라인 판매나 장사 경험이 있는데다 자부심도 대단해 멋진 인테리어로 지하상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새로 문을 연 청년상인 중에서 친환경용품 토탈샵 ‘에코 하우스’, 공예디자이너가 만든 실버악세서리 전문점 ‘루프리텔캄’, 개인맞춤형 해독주스 판매점 ‘허니쥬스’, 수제빵․쿠키 전문점 ‘빵야’, 커덜트족을 위한 ‘건담갤러리’, 여성의류를 직접 만들어 중국수출까지 계획하는 ‘라마랑’이 주목된다.
사회적경제 해외명사 낸시님탄 초청강연회 (과거형 변경)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된 도시의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사회적경제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해외명사 초청강연회’를 3일 오후 3시 부평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이하, 지방정부협의회), 부평협동사회경제협의회와 공동으로 여는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퀘벡의 세계적 사회적경제 협의체 ‘샹티에’를 이끌어 온 낸시 님탄(Nancy Neamtan) 여사를 초청, ‘샹티에’의 설립 배경과 운영 성과, 캐나다의 사회적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여 부평구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단체장 및 사회적경제 관계자,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명사 강연에 이어 지역의 사회적경제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낸시 님탄, 홍미영 부평구청장, 심형진 인천광역시협동조합협의회장의 대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낸시 님탄은 1995년 캐나다 퀙벡주에서 경제 위기에 봉착한 여성 노동자들과 함께 ‘빵과 장미의 행진’을 주도적으로 이끈 인물로 경제 위기를 정부와 시민사회의 연대와 협력, 사회적경제를 통해 해결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 과정에서 설립된 ‘샹티에’는 1996년 산재했던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고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원과 새로운 발전모델 등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퀘벡 정부의 주요 사회적경제 이슈와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캐나다 퀘벡주는 주민이 1개 이상의 협동조합에 가입할 정도로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된 도시며 협동조합의 관련 일자리는 8만여 개, 연간 매출은 18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미영 구청장은 “사회적경제 연합체 ‘샹티에’처럼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력해 경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주목해볼 만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사회적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취약 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따뜻한 나눔의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굴포천 자전거도로 체험
부평구의회(의장 박종혁) 도시환경위원회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국내 비교시찰지로 창원과 부산, 울산지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기초의회가 국내 비교시찰을 실시하는 이유는 앞선 정책이나 특수시책을 우리구와 비교·분석하여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고 선진화된 행정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함이다.
이번 비교시찰 대상지로는 창원의 누비자운영센터와 부산시민공원, 울산 태화강방문자센터 및 현대자동차 방문 등 빽빽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또한,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임지훈)는 국내 비교시찰을 떠나기에 앞서 창원의 자전거이용 활성화와 인프라를 알아보기 전 우리구와 비교하기 위한 자전거도로 체험을 위원회 소속의원들과 함께 2일 오전 굴포천 일대를 몸소 체험하였다. 자전거 체험코스는 부평구청에서 출발하여 영선고, 영선초, 부평구청을 돌아오는 총길이 5.5㎞의 둘레길이다.
이날 자전거체험에 참여한 임지훈 도시환경위원장은 “이번 비교시찰을 통하여 창원시의 자전거 인프라를 둘러보고 우리 구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