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주간뉴스[2012년10월2주]
등록일 : 2012-10-12 / 조회수 : 11093
-이번 축제는 행사구성만 봐도 큰 변화의 시작임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우수한 작품의 초청공연이 크게 늘었고 다른 장르예술과의 과감한 결합도 눈에 띤다. 하지만 더 큰 변화는 퍼레이드와 전시다. 전통적인 복색(복장)의 풍물단으로만 구성되던 퍼레이드행렬에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이 퍼레이드 의상을 입고 합류한다. 또 구청의 홍보부스가 줄어든 자리에 단체들의 전시, 체험부스가 들어선다.
이러한 변화는 풍물이 갖고 있는 음악적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과 더불어 풍물의 정신을 되살려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풍물축제에서 퍼레이드와 전시의 변화를 시도한 것은 지역의 다양한 움직임과 목소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고 이러한 시도가 풍물의 정신을, 두레의 정신을 되살리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는 믿기 때문이다.
수준높고 흥미로운 공연작품들과 지역발전 노력을 함께 버무려 진정한 풍물, 두레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부평풍물축제는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과 함께 깊은 의미를 느끼게하는 최고의 지역축제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