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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한 포기마다 따뜻한 사랑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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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1동 김치 아줌마 배혜선 통장의 봉사이야기

지난 13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주민이 있다.

산곡1동 23통장으로 활동하는 배혜선(55) 씨.
그는 여름부터 고향인 강원도 홍천을 오가며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 고추로 김치를 담근다.

특히 배 통장이 김장하는 날은 동네잔치 날이 된다. 지난달 26~27일에도 산곡1동 통장과 주민 등 40여 명이 모여 왁자지껄 작은 동네잔치를 벌이듯 김장을 버무렸다.

배 통장은 평소에도 밑반찬을 만들어 지역아동센터와 홀몸노인에게 나누어주고, 청소나 도배봉사에도 적극적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통장들과 조를 짜서 순찰을 하는 등 동네 방범활동에도 참여한다.

그런 배 통장의 진심이 알려졌는지, 김장하는 날이면 통장들과 주민 등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일손을 돕는 것이다.
이날 담근 김치만 450포기. 동네 사람들이 모여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는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 75명에게 전달됐다.

배 통장은 “봉사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면서 “저를 이해하고 잘 돕는 우리 남편에게 가장 고맙고 우리 산곡1동 통장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수줍게 웃어 보였다.
그는 김장김치 봉사를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계속 할 거라 약속했다.

김선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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