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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상동복합쇼핑몰에 대한 부평구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담당부서 경제지원과 작성자 강선영
연락처 작성일 2016.11.28
조회수 4859

<부천 상동복합쇼핑몰에 대한 부평구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지난 10월13일, 부천시는 시장 기자회견을 통해 신세계측에 이마트트레이더스와 쇼핑몰을 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사업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쇼핑몰이 입주하면 부천은 물론 인근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상권이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어 이 시설 제외를 사업자에게 요구하겠다는 것이고 그 근거는 영상산업단지 개발사업 공모지침에 사업신청자의 사업계획서를 변경요청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신세계측은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쇼핑몰이 핵심 수익시설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직후인 10월14일부터 갑자기 이에 대한 반대민원메일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즉 부평같은 부천 땅에 건립하려는 신세계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찬성한다는 것인데 부평구 주민도 있지만 부천이나 수원시 거주하시는 분들이 정제되지 않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시기에

저는 구청장으로서 명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부평구민의 이익보다 소상공인의 이익과 처지만 대변하는 편파적 구청장은 아님을 우선 밝혀둡니다. 구민의 이익에 우선한 어떤 다른 가치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힙니다.

참고로 이 사안을 부평과 부천의 지자체간 갈등양상으로 해석하는 기류도 일부 있는 듯 합니다.

그러나, 수년전 부평화장장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부천시 요구를 들어주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지자체간 갈등의 측면에서가 아니라 이해와 관용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역지사지 해 보자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자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우리 부평구의 상황을 살펴보면,

첫째, 부평은 상업도시입니다. 복합쇼핑몰 인근 3Km내에 아시아 최대 지하상가와 전국 규모인 부평시장을 포함하여 십수개 전통시장과 상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행 통계나 소상공인 진흥공단의 연구 조사에 의하면, 대재벌 복합쇼핑몰에 의한 그 지역상권 피해영향이 가히 초토화 수준입니다. 열심히 살고 있는 시장통 상점아주머니, 골목 식당 아저씨 등 부평의 서민들이 고스란히 경제 폭탄을 맞는 것 뿐 아니라 우리 부평 상업도시의 근간이 흔들리고 지역경제에 파탄이 야기될 수 있다는 것은 그간의 여러 통계나 객관적 자료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런 우려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둘째, 더 이상 교통난을 악화시킬 수 없습니다. 현재도 외곽순환도로 중동 나들목 부근인 이 구간은 365일 상습정체구간으로 교통영향평가가 F등급인데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하위등급인 FF등급으로 떨어진다는 부천시의 조사결과도 나왔습니다. 교통난이 최악이 될 것입니다. 최근 입점한 하남시의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전에 5분이면 가던 거리를 40분이 걸린다는 교통난 민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직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던 지역도 그 지경으로 악화되는데 이미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이 지역의 상황은 어떠하겠습니까?

 

셋째, 정주여건과 관련한 문제입니다. 우리 부평을 잠시 돈 벌어 거쳐가는 도시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주민은 공원과 도심속 하천 등 자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쾌적한 정주여건을 기대할 것입니다. 최근 도시민들이 선호하는 정주여건은 [이제는 역세권보다 숲세권]을 최우선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욱 증가된 자동차들이 내뿜는 소음과 미세먼지로 그 지역이 더 피폐된 삶이 되고 게다가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초미세먼지는 치매 유발은 물론 태아까지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쳐다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더구나 부개동, 삼산동은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이 많을 뿐 아니라 부평 유일의 청소년 수련관과 노인복지관이 있어 어린이, 청소년과 어르신들의 집합 공간이자 구역인데 어떻게 환경 악화를 걱정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넷째, 지금 한국경제의 화두는 경제민주화이고 UN의 화두는 지속가능발전입니다.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적 표현인 금수저와 흙수저 논란은 경제민주화라는 가치가 실종된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재벌 신세계가 1조원을 시설비로 투자하는 이 사업을 통해서 수조원의 기업이익을 얻는 동안, 수많은 중소 상인들과 서민들은 경제활동의 터전이 극히 위축되거나 상실되어 더욱 경제민주화에 역행하는 현상이 심화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자식, 손주 세대들은 ‘돈없는 부모를 원망하라’는 금수저의 말을 들으며 이생망(이 생애는 망했다), N포세대 등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현실의 벽을 실감하는 삶을 살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지속가능하지 않는 발전의 결과입니다.

 

기업이익만 추구하고 사회적 책임은 나몰라라 하는 재벌 대기업들의 행태를 우리는 익히 보고 있지 않습니까? 신세계의 부천 복합쇼핑몰 추진과정에서 여러 문제와 의혹도 이번 국정감사에서 지적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서 정기국회에 계류중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그나마 대기업과 중소상인들이 상생하고 지역간에도 상생하는 최소 기준이 마련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부천시의 기자회견 이후 어떻게 신세계 복합쇼핑몰 찬성 입장을 부천이나 수원 등 여러 지역에 사시는 분들까지 유사한 내용으로 민원내는지 다소 의아심은 있지만 그래도 이해하실 분들이 한분이라도 계시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여러 가지 말씀을 담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건은 사사로운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미래의 부평은 어떤 도시여야 하는가 더 나아가 미래 사회는 어떤 사회여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인내하면서, 설득하고 또 설득해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 부평은 ‘ 더불어사는 따뜻한 부평’ ‘정의가 실현되는 지속가능발전 도시 부평’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제가 돌을 맞아야 한다면 기꺼이 맞겠습니다.

 

끝으로, '침묵의 대가'라는 시를 첨부합니다.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일이 결국은 나의 일이었음을 잘 일깨워 주는 시 한 수입니다.

 

- 침묵의 대가 - 

In Germany, the Nazis first came,  

독일에 처음 나치가 등장했을 때.  

 

They came for the Jew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Jew. 

처음에 그들은 유태인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했어요.

왜냐면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거든요.

 

Then they came for the Communist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Communist.

그담에 그들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했어요.

왜냐면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거든요.

 

Then they came for the socialist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socialist

그담에 그들은 사회주의자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했어요.

왜냐면 나는 사회주의자가 아니었거든요.

 

Then they came for the trade unionist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trade unionist

그리고 그담엔 노동운동가들을 잡아갔습니다.

나는 이때도 침묵했어요.

왜냐면 나는 노동운동가가 아니었거든요.

 

Then they came for the Catholics and Protestant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Catholics and Protestants

그리고 이제는 가톨릭 교도와 기독교인들을 잡아갔어요.

역시 나는 침묵했습니다.

나는 가톨릭도 기독교인도 아니었거든요.

 

Then they came for our neighbor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don't know my neighbors

그리고 어느날부터 내 이웃들이 잡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했어요.

나는 그들을 잘 알지 못하니까요.

 

Then they came for my friend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only love my family

그러고 어느날은 내 친구들이 잡혀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때에도 침묵했어요.

나는 내 가족들이 더 소중했거든요.

 

Then they came for me

but there was no one left to speak out for me

그리고 그들이 나를 잡으러 왔을때.

내 주위에는 나를 위해 이야기해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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